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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에서 제비새끼처럼 모여 있으면 잠결에 들리던 그 소리, 가마솥을 열고 닫는 소리, 겨울바람에 빳빳해지고 추운 치맛자락이 스치는 소리, 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가서 도울 줄도 몰랐던 철없는 자식새끼들. 지금은 듣고 싶어도 들을 수 없는 그 소리...

후배, 악보 넘돌이 피아니스트 홍준기 후배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리고 공연장에 일찍 오셔서 끝까지 감상해 주신 신경호 교육감님과 춘천예총 박종서 회장님, 전진표 전 춘천시부시장님, 이미옥 전 춘천시의외 의원, 강원대학교 음악학과 동문님...

사랑하는당신이 - 패티김 사랑하는마음 - 김세환 사랑하는이에게 - 정태춘,박은옥 사랑하오 - NE김나은 사랑한다면 - 건아들 사랑합니다 - 현당 사랑해 - 라나에로스포 사랑해 - 임수정 사랑해고마워 - 홍정희,박구윤 사랑해봤으면 - 조애희 사랑해요...

익사했다. 악보의 실루엣이 보이면 음정이 삐걱거렸다. 부러지고 흔들리는 것들이 시가 된다고 믿었기에 앞만 보고 계속 노를 저었다. 이 글을 쓰는 동안 몇 년 전의 내가 나에게 웃으며 손을 내민다. 살고 싶어서 시의 소맷자락을 간절히 붙들었다. 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