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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의 당진시 송악읍을 대표하는 송악산은 위치를 알려주는 표지처럼 솟아 있다. 장수리 염막골 들길을 따라 내려간다. 한 아주머니가 나즈막한 언덕길을 자전거 페달을 힘겹게 밟으며 올라온다. 부드러운 꼬부랑길을 아주머니는 끝까지 자전거에서...

봅니다. 배움과는 거리가 먼 이 땅에 살던 民草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분들로부터 끊임없이 말로 귀로 기억으로 전해진 것이 지명입니다. 우연한 일로 만들어지기도 하고 특정한 역사적 사건으로 생겨나기도 하는데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 사람의 입장...

일터에서 배움의 고달픔은 날이 갈수록 가슴앓이로 다가왔다. 그럴 때마다 다가오는 것은 책과의 갈등이다. 문학은 내가 정규학교를 지속적으로 못 다녔기에 일터에서 일하면서 문학관련 책을 읽고 고교과정을 이수하기 위하여 서울강의록에 등록하여 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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