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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봤다. -소박한 안주와 한잔이 생각나신다면... 그리고 그리 늦은 시간이 아니라면(밤 10시 정도에 마감하는 듯 하다), 대구에서 '곡주사'의 그 험난했던 역사를 안주로, 요즘 유행인 막걸리와 한잔하기에 좋은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 비교체험...

70년대 말에는 경북대, 계명대를 포함한 대구․경북에 있는 각 대학의 학생들이 너나 할 것 없이 곡주사에 모여서 민주를 이야기했다. 많은 학생들이 곡주사를 다녀갔다. 염매 시장 안 조그마한 주점이 이 지역의 민주 의식과 운동의 진원지 역할을 했다...

곡주사 대구 중구 염매시장 귀퉁이에 있는 한 골목을 들어서면 식당인지 술집인지 모를 낡은 가게가 있다. 사람들은 그곳을 곡주사라고 부른다. 곡주사에 관한 이야기는 워낙 유명해서 새롭게 다룰 게 없다. 내가 이곳에서 겪었던 일이나, 여기에 대하여...

변명한마디 할 수 없는 간첩이었던 것이다. 당시 대구는 박정희 정권에 맞서는 민주화의 도시였었는데 박정희 사후에 박정희를...시청하며 막걸리 파티를 벌인다. ▲ 할매가 돼버린 청년들의 아지매, 곡주사 정옥순(72)할매 통곡(哭)하고 유신을 저주(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