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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지산동)에서 20여분만에 가창댐에 도착해줍니다. 물 한번 마셔주고요... 가물어서 물이 많이 빠졌네요.. 사실 여기까지 오는 데도 힘들었습니다. 페이스조절 못하고.. 댐 오르막을 냅다 질렀더니.. 과연 헐티재까지 반 정도나 갈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있다. 지산동 목련시장 입구에 '키루슈토르테' 라는 제과점이 있다 하루는 뭐가 맛있을까 하고 진열대에 놓인 빵을 뒤적이고 있는데 주인 여자가 다가와서는 '크로와상' 이라는 쇠똥처럼 생긴 빵을 반으로 뚝 잘라 먹어보라고 했다 평상시 같으면 쳐다도...

마시고 빵집에서 내일 점심에 먹을 빵 2개와 매점에서 바나나 우유를 하나 사서 베낭에 넣고 거창행 버스에 오른다. 버스는 동서울 톨게이트를 벗어나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경부고속도로에 들어선 다음에 다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에 접어든다...

이 지산동(옛 이름은 광주군 서방면 동계리)에 있던 것을 1934년 증심사로 옮겨 왔다는데, 혹시 이곳에 있던 것은 아닐까 하는...풍금댁과 나리가 양림동 문화마을을 추천했어요. 작년 이맘때 발촘촘님을 길눈이로 대구 근대문화거리를 걸으며 좋았던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