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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는 것이 있다. 여울님의 오뎅국물 한사발하면 속이 뜻뜻하여 속이 든든할낀데 핑크님에게 조심스레 말해보자~~ ㅎㅎ 지금 대구의 눈 구경한번 해 보세요. 집에서 바라본 풍경 이쁘다요~~ 눈이 내리는것은 보이지 않고 그러나 엄청시리 많은 눈이...

건너 하얀 집은 낮에만 하얗다 적정寂靜에 든 백주 대낮이 거기서 쉰다 쾌념* 어둠이 시원할 때가 있다 고요가 편할 때도 있다 어두우므로, 고요하므로 남의 옷을 걸치지 않아도 되므로 편하고 시원할 때가 있다 생각이 없어지면 마음이 맑아진다 가식이...

차려입고 집을 나선다. 작은 무대에 올라 오선악보가 그려진 모니터를 보고 반주에 맞추어 배운 노래를 부른다. 20명 정도 되는 수강생들이 돌아가며 무대에 오른다. 내 차례가 오면 상기된 얼굴로 가슴이 떨리기 시작한다. 음표가 눈에 다 들어오면...

도착(대구 달성군 유가면) * 산행 종료 ▶ 집으로 15:50 비슬산자연휴양림 공영주차장 출발 17:17 속리산휴게소 19:20 양재역 앞 국립외교원 도착 20:32 먹골역 도착 ♧ 산 행 기 비슬산은 비파 비(琵) 거문고 슬(瑟) 정상에 절벽바위가 신선이 비파를...

말, 대구 북부 시외버스 정류장에서 이불 보따리를 안고 버스를 탔다. 아스팔트 포장길은 차창을 보도록 풍광을 내어주었다. 버스는 안동 터미널에서 잠시 쉬며 승객을 내리고 태웠다. 청송 약수터 가는 갈림길 '진보'를 거쳐 비포장길로 들어섰다. 뿌연...

더웠다. 대구의 사립대학교를 입학하고 바로 휴학계를 제출하고 군입대를 한 성훈은 이제 제대를 하고, 막 복학하기 위해 등록을 마치고 교문을 나섰다. 두 살 터울 형이 대학을 다니고 있었고 두 살 터울의 동생도 있어 농사 지어 공부 시키는 집안 의...

하릴없이 집 구석구석을 둘러본다. 경운기 바퀴가 부산하게 굴러다니던 마당에는 시멘트 틈새로 시퍼런 쑥들이 들어 앉았다...꽃을 피웠다. 지게의 자리를 빼앗을 기세다. 부엌 뒤 장독대에도 하얀 개망초가 간장독과 키를 재고 있다. 뒤꼍을 둘러보고...

다람쥐가 집을 짓는 산 기슭 바위틈에 아카시아 한 그루가 춤을 추어요 산들 그 몸짓 마알간 꽃 향기 순이를 꼭 닮은 아카시아 하얀꽃 아카시아 하얀꽃 ~ ~ ~ 이 노래는 심후섭(沈厚燮)작사 이수인(李秀仁) 가곡(동요) “아카시아 꽃” 이다. 우리는...

벌겋게 달아서 우리는 그의 집을 나섰다. 그러면 그는 버스 정류장까지 따라 배웅을 나왔다. 다시 버스를 타고 우리는 차창 밖의...그리고 김영기는 인제로 나는 춘천으로 떠나갔다. 나는 늘 동대구역에서 서울로 가는 기차를 탔다. 기차의 하얀 시트에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