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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페 대문을 꾸미고 문패도 달았습니다. 카페에 출입하는 기분도 한층 업 되리라 믿습니다, 얼굴은 장춘수 회원님께서 만들어주신 우리 월례회 동영상으로 곱게 단장했습니다. 회원가입 하시고 많은 이용을 바랍니다. 권종선 참고 휴대폰에서 대문이...

멈췄다. 대문 앞엔 문패 두 배 크기의 판자가 걸려 있었다. ‘菊花精含淑女占星家.’ 아, 저 정사였구먼…… 하며 투생이 먼저 마당으로 들어섰다. 베티와 나도 기웃기웃 투생의 뒤를 붙잡고 안으로 들어갔다. 아닌 게 아니라 검게 얼어붙어 있는 국화...

대문은 문패를 버리고 밤새 신작로 쪽으로 귀를 던져 놓고 있었다. 낮은 지붕을 내려온 거미가 먼저 발을 내딛는 골목, 목줄을 잡아 맬 수 없는 굴뚝으로 연기는 담쟁이넝쿨같이 기어 나왔다. 뼈마디 드러난 상처를 덮듯 배추는 또 자라나고 햇살은 어두운...

독점 제작하여 판매하는 기계로 판로가 안정되어 있었다. 공원이 늘어나다 보니 공장 식당의 식재료를 구입해서 보충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었지만, 힘 던다는 생각 없이 재미있게 할 수 있었다. 팔달시장 도매 채소 상인들이 나한테 마수를 하면 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