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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숲 일 년 열두 달 대숲 달도 강도 태풍도 뚫지 못하던 대숲 짙푸른 파도가 십만 장이던 대숲 애 못 낳는 애기 통곡 소리 소작 떼인 남아 낫춤 주정 눈 가린 빨갱이 죽어 넘어진 침묵 열두 마디 차오르던 고독 열두 마디 차오르던 슬픔 열두 마디...

(사진: 인터넷 이미지) 대숲에 들어/월정 강대실 얼마나 심지가 곧아야 눌리고 비틀려도 아주 휘지 않는, 저리 꼿꼿이 일어설 수 있을까 얼마나 심전을 갈아야 비바람 눈서리 맞고 더욱 푸르른, 저리 청청히 살아갈 수 있을까 얼마나 심성이 고아야 쉼...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 산책로: 울산의 숨겨진 보석 .enewstoday. 태화강 십리대숲 전경 울산의 자랑,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 울산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태화강. 그 강변을 따라 펼쳐진 십리대숲은 도시의 소음과 스트레스를 잊게 해주는 힐링...

대나무, 대숲에 관한 시모음 3) 오동도 시누대나무 /김윤자 날아간 봉황을 소리 없이 품고 있다. 오동나무와 봉황새 전설을 사람들은 쉬이 말하지만 너는 침묵이다. 가녀린 허리 동여매고 칠백 년 전, 신돈이 이 섬을 발견한 것만 귀담아 가라고 봉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