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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대추나무 마경덕 그 해 여름 산자락 폐가에서 만난 대추나무를 기억한다. 빈집 창문을 들여다보던 그 대추나무 머리가 산발...그은 모양이었다. 컴컴한 유리창 너머 무엇이 살고 있었을까? 깨진 병이 발등을 찌르던 집, 비닐장판이 까맣게 눌어붙은...

부어 대추나무에게 건배하였다. 대추나무야. 너는 또 왜 그렇게 미쳐버렸니? 무엇이 널 미치게 하더냐? 하긴 너도 멀쩡한 정신...오늘 이렇게 막걸리 열말을다 마시고, 세상모르게 대취하였다가 내일 아침이면 거뜬히 미친병이 낫겠구나. 그러면 다시 그...

달려와 뭐라뭐라 한다. 내용인즉, 연수원 개원 초창기에 담당(알고 보니 대학후배)하고 조경관리일을 했는데 그때 대추나무 미친병이 무척이나 심했다 한다. 그래서 이곳저곳에서 녹쓴 철근을 모아서 대추나무 뿌리근처에 묻었는데 그때부터 대추도 많이...

대추나무 빗자루병은 중국에서도 그 피해가 극심하며 인도와 일본에서도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다. 대추나무빗자루병은 그 동안 저사리병, 오갈병, 도깨비집병, 미친병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려 왔는데 지금은 한국식물병리학회의 결정에 따라 빗자루병...

처사가 병도 없이 무척 건강하였는데 며칠 전에 비명횡사하였다 하옵니다.” 하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늘의 기밀을 누설하면 살 수가 없느니라.” 하시니라. 선운사. 전북 고창군 아산면(雅山面) 삼인리(三仁里) 선운산 중턱에 있는 절. 신라...

저잣거리에서 미친 척하며 지냈다. 후에 한 고조에게 잡혔을 때도 당당히 자기가 한신에게 모반할 것을 권했다고 말하여 한고조가 풀어 주었다는 말이 있다. 추식사지, 탈의의지. 『사기』「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에 나오는 한신의 말. 참다운 친구를...

배와 대추 익고, 바람 불고 서리 내리는 섬마을의 게 맛이 향기롭네. 조물주가 일 즐김을 이제 체험하였으니, 봉우리 멧부리마다 자줏빛 수를 놓았네. 冬至夜、次朱文公韻 剛反兀從子夜䨓、乾坤都向一陽開。陰陽此理恆消長、須識天行七日來。 동짓날 밤에...

악의 병에는 계가 좋은 약이 되고, 큰 무서움에는 계가 지켜주고 보호해 줌이 되며, 죽음의 어두움에는 계가 밝은 등불이 되며, 세 가지 악한 길에는 계가 교량(橋梁)이 되며, 나고 죽음의 바다에는 계가 큰 배가 된다’ 하였습니다. 대저 죽이지 아니한다...

밤과 대추, 과질 등은 관람객들에게 동이 날 정도로 유명세를 떨쳤다. 하지만 면사무소에는 두 가지 걱정거리가 생겼다...와서 쌀가마니를 옮겨주는 착한 일을 서슴치 않고 박카스 병에 약초 달인 물이라 하여 꼭 주고 갔다. 마시지는 않았지만 그 성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