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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 따러 가자는 전화 받고 평창 대화로 내려갔습니다 고속버스에 어머니 자전거 태우고 한잠 늘어지게 잤네요 터미널 내리니 마침 장날입니다. 으...... 카메라 가져올걸 ㅜㅜ 폰카도 나름 쓸만 합니다 평소에 무지하게 먹고 싶어던 올챙이 국수를 이제...

신식 노점. 퍼런 심술처럼 시린 하늘 아래 오가며 흥정거는 사람 없어 쓸쓸하다. 싸구려 옷가지와 물간 고등어 좌판 비행기 타고 날아온 제주 감귤은 구색 갖추기 용. 칼바람만 골목을 비질하고, 목노에서 달궈진 취객의 노랫가락 하나 없는 빈 대화 장날.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대화장날... 방금 아이들 셋을 이끌고 장을 보고왔다. 큰딸래미 학교에서 신을 겨울실내화도 사고, 올해 혼자 되신 이웃아저씨 생신선물도 사고 (아주머니와 내가 무지 친했음), 김장김치를 한아름 가져다주신 이웃아주머니네 아기...

성산 부러진 철도 아치 철거 중.. 1월 29일 대관령.. 1월 29일 횡계.. 1월 29일 횡계 눈으로 만든 미로.. 1월 29일 진부에서 대화 가는 길 모릿재 터널.. 1월 29일 대화가 얼마 안 남았습니다.. 1월 29일 대화에 다 왔습니다.. 1월 29일 대화 읍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