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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더부살이부터 국도 씨는 102호에 살았다. 104호에 사시던 변재성 씨가 102호로 이사를 오게 되었고, 국도 씨가 3층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그 집은 바닥 난방이 되지 않고 시스템냉 난방기로 난방을 한다. 그래서 많이 건조하다. 겨울을 나기 좋지...

가지에 더부살이 하는 식물이 겨우살이 - 예불을 마치고 나서 절 뒤안을 돌아가니 아뿔사~ 겨우살이는 모조리 높기만 하다. 하늘 끝에 닿은 듯 까마득하기만 하다. 우리 힘으로는 도저히 한 가지도 못 구할 지경.. 하는 수 없이 노보살님이 주지 스님을...

담배대더부살이) 詩讚 민경희 이미도 아주 오래전 그러나 바로 어제일처럼 가슴속에 선명하게 남아있는 할머니 긴 장죽 담배대 너무나도 닮은 모습에 할머니 그리워하며 바라다본다. 억새를 숙주삼아 또 한 번의 삶 노래하듯 튼실하고 긴 줄기 힘차게 뽑아...

뿌리를 보면 안다’가 더 확실하다. 근기(根機)라는 말이 이래서 있다. 근원적인 기틀, 즉 ‘뿌리의 형태 또는 모양새’라는 뜻이다. 그 사람을 평가할 때 ‘근기가 어떠냐’ ‘상근기이다’ ‘하근기이다’라는 말이 그것이다. 문제는 이 근기를 파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