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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었다. 서궁(西宮)에 대한 논의가 일어나자, 즉시 관직을 버리고 걸어서 도성을 나가 태안 바닷가 골짜기에 은둔하였다. 널리 배우고 이치를 깊이 연구하였으며 탁월한 절조와 독실한 행실로 한 세상에 명망이 있었다.《독서참의(讀書僭疑)》를 저술...

본래 덕양(德陽) 사람이다. 처음 이름은 자정(自靖)이며, 뒤에 자헌(自獻)으로 고쳤다. 자(字)는 사정(士靖)으로 기묘 명신(己卯名臣)인 응교(應敎) 기준(奇遵)의 증손(曾孫)이다. 젊어서 재능과 기예로 드러나게 알려졌다. 21세에 태학(太學)에 올랐으며...

왕후를 서궁으로 입궁시키고 왕비 복위령을 내립니다. 또한, 이미 왕비의 자리에 있던 장씨에 대해 '국모가 두명일 수 없다.' 하여 희빈으로 강등하고 처소 역시도 후궁이 쓰는 창경궁 취선당으로 옮기게 하였고, 원자 윤(?, 경종)을 인현왕후에 양자로...

되어 서궁에 감금되었다. 1623년 인조반정으로 인조가 즉위하면서 공주로 복위되고, 1623년 연안위 홍주원에게 하가하여 7남 1녀를 낳았다. 인조의 특명으로 사저를 하사받는 등 후대를 받았다. 효종 즉위 후 어머니인 인목대비가 죽고, 궁중에서 인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