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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금호남정맥길 조망 서봉 오름길... 혹시나 솔나리가 보일까 했지만 보이지 않고 일월비비추 꽃망울이 반긴다. 곧 활짝...하늘에 붉어오는 노을빛에 설렌다. 가까워진 서봉 <덕유산 서봉> 멀리 지리 주능선이 보이고 그앞에 대봉산 계관봉과 백두...

산길마다 피어있습니다. 지금 시기에는 덕유산에 노란 원추리꽃이 만발하기로 유명한데 원추리꽃은 듬성 듬성이고 비비추꽃 들이 군락을 이뤄 가득 합니다. 여기에 주황색 동자꽃, 분홍빛 솔나리꽃, 주황 털중나리꽃 등 여러 종류의 야생화가 지천입니다...

긴 장마 중 반짝 맑은 토요일 솔나리를 찾아 덕유산 서봉에 올랐다. 7월말의 숲은 열기 때문인지 맹숭맨숭했다. 말나리의 도열을 받으며 올라선 덕유능선 솔나리, 원추리, 동자꽃, 긴산꼬리풀, 일월비비추... 약간 시든 들꽃들이 왜 이제 왔냐며 반긴다...

덕유산 솔나리 산행 (남덕유 중봉 -> 서봉) 전날 설천봉에서 남덕유 신선봉까지의 빡센 산행으로 피로회복을 위해서 아침해가 뜰때까지 숙면을 취했습니다. 오래전에 시골 저녁에서나 보았던 반딧불이를 남덕유 중봉 비박지에서 보는 행운도 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