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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덩그러니 특이하게 노란색의 관셈보살을 모시는 암자가 있다 능선 따라 펼쳐지는 한 폭의 그림 같은 구름이 얇게 깔린 푸른 하늘의 모습은 가슴을 서늘하게 하는 풍경이다 우리 대원 모두 각자 잎이 다 떨어진 앙상한 가지의 나무밑 의자에 앉아...

큰 뜻을 펼쳐볼까 하옵니다. 하던 놈이 갑자기 반항을 시작했슴. 힘든 산행으로 지치고 늘어진 내 대장을 쥐어 짜는 굵고 기다란 놈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슴. 아랫배가 차가워지며 식은땀이 흘러 나오기 시작함. 급하게 주변을 두리번 거렸슴. 때마침...

들에 덩그러니 서 있어 뭐 볼 게 있나 싶다. 율리라는데 밤나무도 없다. 그런데 또 알고 보면 "여기가 그렇게 대단한곳이었어?"라고 생각하게 되는 곳이 이 곳 존애원이다. 이 작은 문을 들어가면 보이는 아담한 건물이 존애원의 중심 건물인 존애당이다...

자신의 뜻에 반하여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게 할 수 있는 그 강제 수단이 바로 ‘쾌락’과 ‘고통’인데, 그에게는 ‘바라는 것’과 ‘두려워하는 것’이 없으니 그 대상인 ‘쾌락’과 ‘고통’은 아예 원천적으로 존재 의미 자체를 갖지 못한다. 그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