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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1 /강대실 벗님네들 얼굴 한 번 볼 양으로 너릿재 새털같이 넘었지요 술 익는 냄새 좇아가다 농주 한 통 실었지요 도갓집에서 주춧돌 놓일 날 기다리는 계절 엉클어져 잔치 마당 한창이라 떡느릅나무 그늘 깔고 둘러앉아 마악 타는 목 축이려는데...

새겨보면 이들 말은 다 ‘∼하는 집’이란 뜻을 함축하고 있다. 그 예를 보자. 꽃집:꽃을 파는 집 잔치집:잔치를 하는 집 도갓집:도가(都家)로 하는 집 살림집:살림을 하는 집 오막살이집:오두막에서 살림을 하는 집 기와집:기와로 인 집 술집:술을 하거나...

도갓집 막걸리 심부름 - 노혜정 어린 시절, 농번기가 시작된 이맘때면 주머니 속, 꼬깃꼬깃한 지폐 손에 쥐여주며 아버지께서는 막걸리 심부름 자주 시키셨다 천 원짜리 지폐 한 장이면 노란 양은 주전자에 막걸리를 가득 담아주시고 심부름 값으로 막대...

삼호주조장 '도갓집생막걸리' 우수상 '2015 남도 우리술 품평회' 결과 최고명주 17종 선발 [382호] 2015년 07월 17일 (금)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대상에 순천 '미인막걸리', 최우수 담양 '죽향막걸리' 전남도는 남도 전통술의 품질 향상을 통한...

'좋은 시·아름다운 세상' 『詩하늘』詩편지 6⦁25 ㅡ도갓집 박방희 도갓집은 부잣집, 주인은 피난 가고 술 머슴만 집 지키며 술 담가 팔았다 붉은 놀 내리는 저녁답이면 머리 허연 술 머슴도 발갛게 익어 김일성 장군 노래 부르며 배 두드렸다 그마저 훌쩍...

비어오실 때나 콩을 도리께질 하실때 밀주가 떨어지면 하여튼 내몫이 된 단골 당번.하이얀 쇠주전자를 들고 탁주 받으러 도갓집에 간다 그집 정원을 보노라고 심부름은 잊어버린다 자연석에 붙어 있는 동생 손 보다도 예쁜 철죽 연못에 노니는 빨간 금붕어...

◈ 고향(故鄕) =강한익=◈ 가을 하늘 맑은 햇살 온몸 두르고 두둥실 뭉게구름 오라 하는 곳 옛 살비 도갓집 정자를 찾는다. 수백 년 세월의 흐름 속에 숱한 인고의 사연을 가슴에 고이 간직한 정자 지기 팽나무 허름한 이웃의 슬레이트 지붕 허물어질까...

이쁘게 생겨서 잡아먹기가 좀 미안하지만 예전에 제주도에서 맛있게 먹은 추억이 있어서... 어제 무언막걸리에서 사온 도갓집막걸리랑 제가 만든 김치두루치기(?)랑 한잔 합니다 ~ 작아도 돔종류라고 식감도 좋고 꽤 감칠맛이 있습니다~ 엉터리 김치...

뒤늦게 비로소 이루어졌다는 뜻. 15. 더운 술을 마시면 코끝이 붉어진다. ==> 술을 불면서 마시지 말라. 16. 도갓집 우물은 물이 돈이다. ==> 술을 만드는 도갓집 우물은 그 물을 술에 타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우물이 돈이라는 뜻. 17. 뜨물 먹고 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