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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원 동화수필】 도솔산 내원사 ‘배롱나무’와의 즐겁고 유익한 대화 ― ‘원숭이가 떨어지는 나무’라니 손자가 웃다 윤승원 수필문학인, 전 대전수필문학회장 새벽 도솔산 산책길에 내원사에 들렀다. 내 발걸음이 저절로 그리로 간 게 아니라 거기...

내원사 가는 길 장근수 도솔산 오솔길 옆 진달래꽃과 내원사 대웅전 부처님도 함께 나를 보며 웃고 있었네 만사는 마음먹기에 달렸다더니 진달래꽃과 부처님 보니 휴일의 밋밋했던 마음도 살아났네 새털처럼 가벼운 내 마음은 금꽃같이 찬란하게 빛났네...

모여 출발 휴우~ 힘들어라 많이 뒤처졌네. 마니 기다려찌? 무려 한달만에 사모님 커피로 죽산 까페 도솔산 등정 가세바위 지나, 내원사 향해, 내원사 고개 오르는대도 힘들어. 도솔정 도착 강원이 준비한 견과 Trail Mix 곁들여 녹용 한 모금. 싸이클장...

같아 땀 뻘뻘 흘리는 초여름 오후 수행하듯이 도솔산에 오르며 얼굴과 굽은 등에 땀이 범벅이 되어 흘러 지쳐 쓰러지더라도 어느 나무 이파리가 낙엽처럼 말라 비틀어져 생애를 마치더라도 그때그때마다 나는 산소를 물고 있는 도솔산에 올라 내원사를 찾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