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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도연스님 께서 해주신 법문이 요즘 자꾸 생각 납니다. 들으면 금방 잊어 버리는 나 인데 요새 하두 시끄럽고 학력시비에 예민 해져있는 매스콤을 보면서 당사자들의 마음도 생각해 봄니다. 마음이 깨끗한 것이 법보라고 하셨는데..... 증여심을 갖지...

상태. 나이는 마흔쯤이나 돼 보인다. 순간 내 머리에는 두 가지 생각이 교차한다. 하나는, 법대로 처리하면 녀석이 면허취소에 구속까지 당할지도 모른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얼른 자동차를 빼내는 것으로, 나는 결국 ‘이봐요, 살고 싶으면 얼른 자동차...

말을 걸어보지만 녀석은 빗속으로 나올 엄두가 나지 않는지 묵묵부답 눈만 깜빡인다. 기후는 하루가 다르게 따뜻해지는데 나이 먹어 병약하거나 아니면 아직은 햇병아리 콩새일지도 모르는 이 녀석이 번식지인 북쪽 러시아, 몽골 초지로 돌아갈 수나...

스님의 빈자리를 더 크고 밝게 태고사를 채우고 빛낼 것이다. 한국 백양사에서 잠시 이곳 태고사로 만행 오신 도연스님은 공교롭게 나이가 나와 같고 성격도 비슷하여 며칠간 대화를 나누면서 마치 일반 세속의 친한 친구처럼 가까와져 한국 지리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