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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 4 조태호/주장자따라

관응스님2<직지사 조실> -“맡은 일 열중하다보면 묘력지혜 생겨요”- -“시방세계 거대한 무문관…생활이 참선” - -“아상버리면 우주기운 체화 모든일 성취”- *약력 ·1910년 경북 상주 生 ·1929년 광주 남장사서 혜봉스님 계사로 사미계 수지...

길고 짧음이 저마다 다 달라요. 한나절도 못 되는 시간에 한 방 안에서 열 가지 세계가 벌어진 것입니다. 영욕수요(榮辱壽夭)도 다 다르고 이모저모가 다 다릅니다. 삼천 대천 세계가 실로 모양이 있는 세계라고 하지만 꿈꾸는 것과 같다면 갑이 꿈꾸는...

광파가 모두 파동을 쳐서 내가 밉다는 생각을 한다거나 벌레가 하는 일 등 모든 낱낱의 것에 관하여 아는 것이 곧 화엄의 도 리입니다. 천태 지의선사가 법화삼매에 드니까 영산회상에서 부처님이 옛 모습 그대로 설법을 하고 계셨다고 합니다. 우리들도...

본래의 나는 천지 대자연과 하나 /관응스님 한 선사가 ‘너도 불성이 하나 있고 나도 불성이 하나 있다’고 말하면, 자기도...아니라 옛부터 가지고 있던 버릇이며, 불법문중에 들어와서 도 달라진 것이 없게 됩니다. 결국 불법의 속 깊은 이치는 끝내...

익히게 하고 편안히 머물게 하고 증득하게 하지 못하느니라. 왜냐 하면 큰 제자들이 성문승을 의지하여 벗어났으므로 성문의 도를 성취하고 성문의 행을 만족하고 성문의 과보에 머무르며,없다 있다 하는 진리에 결정한 지혜를 얻고 실제에 항상 머물러서...

없습니다. 또 일상의 생활자체가 곧 참선이 되어야 하며 그 속에서 생사여일의 활로를 개척해야 합니다. 평상심(平常心)이 곧 도(道)이기 때문입니다. 부부가 함께 오래 살면 모습이 닮는다고 합니다. 염불을 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자꾸 익힘으로써 한...

차를 마시고 밥이 생기면 밥을 먹으며 가야 하면 가고 앉아야 하면 앉는다. 찾아도 볼 수 없고 버려도 떠나가지 않으며 쓰면 (도를) 행하고 품으면 갈무리된다. 색칠하고 그림 그려서 얻을 수 없는 것이 나의 본래면목이니 이 면목은 모든 범부와 성인이...

하지 않고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洞山良介(동산양개) 선사가 도응스님에게 말했다. “나는 그대가 제대로 된 사람인 줄 알았더니 아직도 그따위 견해를 짓는구나.” 꾸중하는 말이였다. 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