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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잎의 가랑잎- 藝香 도지현 2024.09.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 잎의 가랑잎- 藝香 도지현 낭독-이의선 나는 넓고 깊은 호수에서 부유하는 가년스러운 가랑잎 하나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물결치면 치는 대로 흔들리다 그대로 물속으로 잠긴다 잠긴 몸은 뱅뱅 돌면서 더욱 깊이 들어가 이렇게 잠기면 모든 번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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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을 기다리며 - 도지현 2024.08.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9월을 기다리며 /도지현 꺾어진 태양이다 찬란한 영광은 어디로 가고 스러져가며 긴 꼬리 드리우는데 스산한 바람이 가지를 흔들면 잎새들은 춤추며 계절의 이별을 고하는 의식을 한다 그래 보내주자 가는 것에 발목 잡는 건 치사해 넓은 아량으로 보낼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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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꽃은 시들지 않는다/藝香 도지현 2024.08.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리움의 꽃은 시들지 않는다 /藝香 도지현 불망의 세월이 얼마나 지났던가 바람의 이름은 수없이 변했고 구름은 또 얼마나 흘러갔나 계절도 변하고 또 변해 꽃이 피면 꽃이 지고, 또 새로운 꽃은 순환하는 계절대로 피어났었지 한데, 꼭 한 송이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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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에 담은 그리움 / 詩 藝香 도지현, 그이가 지나가면 헤이즐넛 커피 향기가 난다... 2024.07.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커피 한 잔에 담은 그리움 / 詩 藝香 도지현 그이가 지나가면 헤이즐넛 커피 향기가 난다 향수도 아닐 텐데 그이의 체취가 그런 걸까 오늘도 헤이즐넛 커피 한 잔을 내려 베토벤의 월광을 켜 놓고 창가에 앉아 추억에 잠긴다 아침 눈을 뜨면 헤이즐넛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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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사랑의 의미 - 예향 도지현 2024.09.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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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同行)/ 藝香 도지현 2024.07.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동행(同行)/ 藝香 도지현 한 알의 세월을 깐다 한 알의 세월을 보낸다 한 포의 세월을 찢는다 또 한 포의 세월을 보낸다 끼마다 옵션이 여러 가지 먹을 때마다 헷갈려 맞춰 먹으려면 너무 힘들다 그럴 때마다 가슴 심연에서 회오리바람이 부는데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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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을 수반한 사랑이지만 / 도지현 2024.06.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픔을 수반한 사랑이지만 / 도지현 의식하지 않은 동안 시나브로 숯으로 변한 가슴 켜켜이 앉은 상흔, 더께가 되었다 두터운 지층을 이룬 더께 심장의 중심부까지 이르고 혈류는 잠깐씩 기능을 잃어간다 파도로 밀려온 고통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