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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도토리를 맷돌이나 방앗간에 거칠게 빻아 온다. 그것을 가마니나 물이 잘 빠지는 자루에 넣고 물을 부어 가며 그 떫은 맛을 우려낸다. 며칠 그렇게 물을 주고 우려낸 다음 다시 잘 말려 이번엔 곱게 갈아 준다. 그리고 고운 자루에 넣고 물을 부어...

있겠다, 방앗간에 가면 가루로 빻아준다 카더라" " 아이구~ 많기도 하네...이기 우얀일이고, 내 평생에 도토리도 다 주워 보네~" " 오늘은 일안하고, 걍 산책만 할라캤는데, 도토리가 발목을 잡아뿌네~헤헤" 그리하야, 울 옆지기와 저는 신나게 도토리를...

잡아오기도 한다. 친정에까지 찾아가 배워왔다는 농주 담기와 두부 앉히는 법은 확실히 경지에 이른 것 같다. 한번쯤 다녀간 사람이라면 도착하기가 바쁘게 농주부터 한잔 청하기 마련이다. 금방 빚은 두부와 풋고추에 민물고기조림·열무김치가 고작인...

시작하는 아침 들깨 벨 준비 가지 말리기 겨울 땔감을 위한 준비 녹 딱아내고 날 세워 놓았다. 도토리 말리기 어느 정도 말려 방앗간에 가면 잘 빻아 준단다. 봄에 칠하고 남았던 오일스텐 추수철 오기 전 없에는 차원에서... 모자라 다 칠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