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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음 2024.09.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루었다 숲속의 갖가지 나무들처럼 서로 어우렁더우렁 살지만 살아내야 하는 건 속리산 정이품송이다 살아내야 하는 건 독도다 가는 것 또한 같을세라 홀로홀로 서로서로 산다 서로서로 홀로홀로 간다 나도 강아지도 떡갈나무도 모두 다 잎새처럼 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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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모음 2024.07.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회에는 시짖는 계절이요 高士瓊筵對酌時 고사들의 아름다운 자리에는 대작 하는 때라 遠客鄕愁無數惹 멀리 고향 떠난 나그네의 향수를 무수히 야기했으니 年年春信不言期 해마다 봄소식은 말하지 않아도 기약하리라 初夏卽景 綠陰芳草勝花辰 녹음방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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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5, 휴전선 등 관한 시모음 12) 2024.06.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관한 시모음 12) 잊을 수 없는 날 /鞍山백원기 달력을 바라보니 유월 이십오 일이 토요일이다 칠십이 년 전 그날은 일요일이었다 서대문 형무소가 부서지고 신촌 터널을 빠져나온 열차에서 군가를 부르던 누런 군복의 인민군 부대를 잃고 홀로 뛰어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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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하 시 모음 16편 2024.05.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승하 시 모음 16편 《1》 귀향 / 이승하 그리 멀지도 않건만 고향으로 가는 일이 참으로 힘들구나 허나, 세상의 모든 길은 저마다의 고향으로 나 있는 법 그대 태어난 곳 자라난 곳 꿈을 키웠던 그곳 사춘기 시절엔 줄곧 떠나고 싶었던 곳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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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숙녀시모음 101편/그도세상 2024.03.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천숙녀시모음 101편 ☆★☆★☆★☆★☆★☆★☆★☆★☆★☆★☆★☆★ 《1》 평화의 섬 독도 천숙녀 너! 커다란 불덩어리로 우뚝 솟더니 망망 대해 바다 천고의 풍랑 속에 깊이깊이 두발 딛고 민족의 자존을 지켜주던 혼(魂)불 되어 한반도의 든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