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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독조를 생각했는데... 벌써! 추수를 마무리한 늦가을이 되었다. 시간에 무상함을 다시한번 느껴본다. 뚝방에서 소류지를 담아보며... 당시 현장에서도 느꼈지만. 이미지로 다시보니. 그때 그자리에서의 마음과 감정들이 되살아나 뭉쿨해진다...

한데... 생각의 정리와...맘속 다짐을 위해 쓸쓸히 감행한 저 행동이 독조임니다...ㅎㅎㅎ 이참에....확~~~사진기 함질러서 낚시...ㅋㅋㅋ 찍으면서 느끼는 거지만 나름 재미 있든데...ㅋㅋㅋ 낚시대+장비 다 팔면 5D정도는 깔끔하게 살수 있을꺼 같은데...

헐~~ 낚시대를 다 말아버릴 기세로 째고 나간다 이거야 강제집행...어디 겨뤄보자....내 실력도 함 체크해보고~~~~ 요거 힘좀쓰는뎅. 개구쟁이 승......짝짝짝!!!!! 계측은 못했습니다. 이제야 생각납니다... 계측좀하며 마음좀 가라 앉힐껄....급 흥분...

좌측하류 첫번째 작은수로 문방수로에 도착 주변을 살피는데 낚시대 펴기가 영 껄적하다 혼자다녀 본지가 오래다보니 가끔은 독조를 즐기기도 했지만 어느새 가까워지는 사람들끼리 삼삼오오 응원겸 합동출을 하다보니 독조가 이제는 낯설다 분위기도 스산...

여지없이 옆으로 째드만 연줄기 감아버림.... 아고~~~~30대만 되었어도 니는 한방에 제압하는데 젤 짧은대라 결국 붕어포기 낚시대를 살림...ㅠ.ㅠ 순식간에 3시간에 훌쩍 넘어 감..... 자.... 이상황에서 철수할 수 있는 낚시인이 있을까요..... 영하로...

밀려온다 욕심없이 편한 마음으로 널어놓은 나이 먹은 낚시대들... 평소보다 적은 수의 대편성에 자꾸 무슨 미사여구라도 붙이고...줘야겠지 하고 한 번 더 헛 미소를 지어본다 이렇게 가끔의 독조는. . 혼자 만의 시간을 넉넉히 가질 수 있어 좋고...

답사해보고 마음에 드는 못이 있으면 독조 한다고 하였지만 연락 이라도 드려야 하는데 ㅠㅠ 전화도 터지지 않는곳 에서 연락...하시더라구요~ 젊은넘이 아무리 휴일 이라지만 열심히 일하시는 어른들 계신곳 에서 낚시대 드리운다는 것이 쩝... 그래서...

동행인: 독조지만 조사님은 다 있음 대편성: 팔일은 여섯대 양어장분할 도래채비, 구일은 다섯대 얼레채비. 제법 많이 알려진 소류지로 최근에 바닥권에 있던 수위가 느리지만, 상승하고 있는 중이며, 마름도 삭아서 찌를 세우기에 불퍈함도 사라졌다...

미친척하고 이날씨에나왔습니다 오랜만에독조^^ 낚시대는바람땜시못피고 카스로저녁먹습니당^^ 육개장국물에는 쏘주인데 오늘은독조인관계로^^ㅋㅋㅋ 그래도행복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