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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꿈꾸며 우리는 부부라는 인연을 맺고 살아간다. 얼마 전 병문안을 드려야할 곳이 있어 모 병원 남자 6인 입원실을 찾았다. 암환자 병동이었는데, 환자를 간호하는 보호자는 대부분이 환자의 아내였다. 옆의 여자 병실을 일부러 누구를 찾는 것처럼...

돌아가신 분 가끔 얼굴 보고 싶을 때 오는 것마저 그저 내 마음 불편한게 싫어서 안된다고 한거 같아서 미안하고 서글픈 마음이...저는 또 제 생각만 한거죠..이제 꿈에 그냥 오셔도 되는데..이제 꿈에 나오면 보고 싶어서 온거라 믿으면 되는데..나한테...

크게 아픈 곳은 없으십니다. 식사도 잘 하셨다고 들었는데 2주 전부터 식사량이 급격히 줄어 요양원에서는 연세를 고려할 때 조만간 임종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합니다. 거리랑 출근 문제로 이틀 전에야 처음 찾아뵈었는데 몰라보게 야위셨더라구요...

그러니까 돌아가신 건 아닌데 아 그럼 조금 있다가 해야겠다. 기다려도 안 깨어나요. 그러니까 아들딸에게 그러면 우리는 절에 가서 잠시 머물 테니까 다시 깨어나시면 또 연락을 주세요. 그러면 다시 오도록 하겠습니다. 하고 스님들 다 떠났어요. 떠나고...

어머니 돌아가신 지 삼십 년 제사를 거둔다는 전갈이 왔다 어머니 이제 가고 싶은 집에 닿으신 거다 - 계간 《유심》 2024 겨울호...

어머니 돌아가신 지 삼십 년 제사를 거둔다는 전갈이 왔다 어머니 이제 가고 싶은 집에 닿으신 거다 ㅡㅡㅡㅡㅡㅡㅡ 지독한 객지 연말이었을 것이다. 연예인들의 시상식에서 큰 상을 타게 된 젊은 배우가 무대 위로 올라왔다. 조명과 박수와 환호 소리가...

오십 분’ 수업 시간뿐이었다. 소파 위에 두고 오가며 연습은 했지만, 마음을 다해 연주하는 날은 드물었다. 불다가 생각나는 사람 있으면 전화하고, 벨소리 들리면 문 열어 주고, 힘들면 누웠다가 창으로 보이는 구름에 마음을 빼앗겼다. 악기가 바닥에...

속 아픈 일도 많이 당했지만 그래도 복 있는 분이어. 증손자까지 봤으니…….”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의 마음에는 죽음이 다다라서 할아버지가 어떤 큰일을 저지를까 하는 염려가 끼어 있는 말이기도 했다. 종조부는 그런 일에 대비해서 건강한 청년 몇을...

딸입니다. 돌아가신 아버님께서는 현리를 하지 않으셨어도 고향에서는 제일가는 부자이시므로 넉넉하기가 동산과 같고 호화롭기가 금곡과 같았습니다. 제 나이 18세였고 동생의 나이가 16세 때, 부모님께서는 시집을 보내기로 의논하시어 저는 소금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