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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에 대해 검색을 통해서 그분의 인생을 겨우 알게 되었다. 할아버지가 걸어오신 발자취를 읽어내려가면서 온몸에 전율이 일었다. 영화에서나 보던 독립투사의 면모를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60이 넘은 손녀가 할아버지가 잃어버린...

후에야 꿈에 그리던 우리 집이 마련되었다. 그리고 세월이 흘렀고 이곳에서 6남매를 키웠다. 지낸 세월이 30년에 접어들고 보니...둘째 아들의 청천벽력 같은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와 그 이듬해에 시동생이 위암으로 사망, 시어머님의 느닷없는 신장...

나중에 돌아가신 후에 후회도 많고 반성도 많은 법이지 않은가. 백세시대라고 하지만, 실제 100세가 될 때까지 사는 분은 흔하지 않다. 사람은 얼마큼 사는 게 적당할까? 몸과 마음이 온전한 상태로 나이 든다면 100세가 아니라 120세를 살아도 좋겠지만...

8. 시어머님이 교통사고로 허리와 다리를 쓰지 못하여 오랫동안 입원하셨다. 병원에선 할 조치가 없다고 하여 집에서 간병인을 상주시키고 모셨다. 차도는 없고 오히려 병세가 나빠졌다. 머리도 다쳐서 날이 갈수록 정신도 온전치 못해졌다. 그런 어머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