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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꿈에 큰어머니가 집에오셔서 냉장고에 음식을가득넣어주시고는 너한테 꼭한번 오고싶었다고 하시더래요~ 꿈에서는 큰어머니는 살아계시고 큰아버지가 돌아가신줄알았다네요~ 돌아가진분이 뭘주시면 좋은꿈아니냐며 기분이좋았다고 하더라구요~

않자, 큰어머니는 손님 대접을 위해 가래떡과 직접 양봉해 따온 벌집을 준비하며 경식에게 한마디를 일러둔다. "경식아, 읍내 좀 빨리 가서 큰아버지 좀 모셔 와라." 경식은 조금 귀찮았지만(낮에 하도 볕이 뜨거워 날이 저물었는데도 그 열기가 그대로...

새집 큰어머니의 중매로 두 분은 결혼식을 올렸다. 엄마가 시집을 오니 아버지는 학교에 다니고 있었고 할머니는 몹시 수다스러웠다고 한다. 할머니와 고모들은 곶감을 다 먹고는 엄마가 다 먹었다고 뒤집어씌웠다. 심성이 착한 엄마는 불 칼 같은 성질의...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죠.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려움이 많아서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공부할 시간도 많아야 하고 문제집도 살 게 많고... 그저 막막하고 걱정을 하자 선생님은 엄마를 만나셨어요. "순정이는 정말 똑똑해요... 누구보다 이해력도 빠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