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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동그마니 2023.11.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부사 1. 사람이나 사물이 외따로 오뚝하게 있는 모양. 예) 이 씨가 다리 날개 꽁지를 싹둑 잘라버리자 새는 몸통만이 동그마니 남고 말았다. 출처 <<김원일, 도요새에 관한 명상>> 예) 아무도 없는 방안에는 덮개에 덮인 조그만 밥상이 동그마니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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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봉·영 전설 2024.10.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것이지만, 걸어가는 섬과 같이 어디로 걸어가다가 멈춰 버린 산에 대한 전설이 전국적으로 전한다. 지맥에 상관없이 홀로 동그마니 서 있는 산에 대한 민간지식의 일종일 것이다. 또한 산은 그 밑에 모여 사는 사람들의 심성을 대표하기도 한다. 이성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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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들여진다는 것 2024.10.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고의 조루증 환자들은 그것을 포기해야 될지도 모른다. 처음에는 말이란 것이 필요가 없다. 그저 상대에게서 좀 떨어져서 동그마니 앉아 있는 거다. 아마 상대가 힐끔힐끔 곁눈질로 쳐다볼 거다. 그래도 당신은 아무 말도 하지 말아야 한다. 말은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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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2024.10.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백사장 모래알 같은 세월을 무릎 꺽어 가부좌를 틀고 억장 무너지는 노을에 그렁그렁 그리움만 태우고 있는가 남쪽 끝 동그마니 섬으로 솟아 살점 저미는 아픔을 안고 발바닥 간질이는 파도를 거느려 밤바람에 귀를 씻고 사는가 저 풀꽃 한 송이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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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탁 시인의 <뚜엔*의 눈물> 외 2024.10.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감겨드는 쓰라린 기억들도 농익은 망치 끝에서 별꽃으로 피어난다 * 뚜엔: 베트남에서 온 근로자 이별가 전승탁 툇마루에 동그마니 누이는 글을 듣고 귀 밝은 동고비는 고개를 끄덕인다, 이따금 햇살을 쪼는 어미닭 아린 속, 이별가 낮은 가락 산마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