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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동이 틀라면 멀었는데, 벌써 대청이 근접해있다. 슬슬 우측으로 넓은 바다를 낀 아랫마을의 조명이 들어온다. 더욱 근접해가면서, 이제 수평선의 붉은 기운도 드리워진다. 아~~ 대청아~~~ 내가 다시 왔다. ​ 보통은 정상에서의 시끌시끌한 소리에 아...

벌초 - 여강 최재효 동이 트기도 전에 완전 무장한 혈손血孫들 모여들었다 하늘은 구릉에 낮게 포복하고 갑작스러운 기계 굉음에 잠이 덜 깬 산새들 일제히 날아오른다 이승을 떠나자마자 사대四大로 흩어지는 요즘 후손들 백년이 훨씬 넘도록 온갖 호사...

갈 적마다 '하이고 벌초는 어쩌누...'하는 엄마의 염려 때문이 90%다. 새벽 4시에 일어났다. 아들과 고향에 도착한 게 7시가 못...핸드폰에 37도 찍혔다. 생수 작은것 두 병은 벌써 동이 나 심한 갈증이 유발되었고 일부로 나무밑으로 들어가지 않는...

어제 일요일 하루의 긴 시간 새벽 동이 트기전에 벌초하러 산에 다녀온 조카와 할배 매년 어김없이 그 즈음의 계절에 서 있습니다. 그리고 아침식 간단히 해결하고 우리네 아지트로 출발~ 오가피꽃도 신기하게 생긴것이 이제는 씨앗이 영글어 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