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1년의 마지막 달이라는 말입니다. 섣달그믐날은 1년의 마지 막 달의 마지막 날, 즉 1년의 마지막 날을 말하는 것이죠. 섣달...겨울밤을 <동지섣달> 이라고 했는데, 이것은 음력으로 11월을 동짓달, 12월을 섣달 이라 했고, 이 두달을 합쳐서 동지섣달...

이리 저리 껸트리니 오는 잡귀(雜鬼) 가는 잡귀(雜鬼) 뜨거운 팥죽 뒤집어 쓰고 '엑 뜨겁다.' 잘 나간다 동짓달 드는 액 섣달에 그믐날은 흰떡 가래로 막아내고, 섣달에 드는 액 내년(來年) 정월 열나흘날 오곡밥 정히 지어 백지(白紙) 한 장에 돌돌 말아...

음력 11월29일 동짓달 그믐날은 내생일이다. <따르릉~~따르릉~~> "김진본씨 전화 왔읍니다.예쁜 아가씨 목소리인데,허허허...." 15년전 신정 연휴가 끝나고 출근한 토요일 아침,회의를 막 마치고 책상을 사무실 한켠으로 밀어내고 있는 중이다.바쁜업무도...

동짓달 그믐날 밤은 깊고 별은 찬데, 이 밤에 엄마는 집 떠난 자식 위해 밥 한 그릇 식으랴 부뚜막 위 따뜻한 곳에 두툼한 보자기를 싸고 화롯불에 된장찌개 올려놓아, 행여 집 떠난 자식 기리며 대문에 빗장마저 제켜 놓고 자정이 다 되도록 대문이 바람...

어느덧 정신없이 달려온 2007년도 기울어 가고 있네요... 무엇을 하였나?...하고 나자신을 위해 질문을 해보니 한것이 아무겄도 없네요... 바보...... 회사 일하는 도중에 핸펀이 띠리링~ 형님 전화네요...어머님이 병원에.... 가슴이 덜컥 하네요...

겨울밤 기나긴밤 초생달 외로워라 울엄마 기다리던 동짓달 그믐날에 밤세워 홀로앉아 새벽을 기다렸지 겨울은 모든것을 하얗게 덮어주고 울적한 내마음도 사르르 녹여주고 밤이면 아름다운 꿈나라 여행하지 겨울에 오신님들 행시방 반짝반짝 울림이 있는글...

此月又云晦 차월우윤회 이달이 벌써 또 그믐이라니 來春隔幾旬 래춘격기순 새봄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네 甲寅年向盡 갑인년향진 갑인년이 다 지나고 나면 己巳筭添新 기사산첨신 기사에다 새로 한 해를 더하게 되리 遲暮還丹術 지모환단술 환단술을 익히지...

동해의 해 맞이 엊그제 같은데 짓궂은 코로나 달이면 달마다 날이면 날마다 그만 좀 해도 되련 마는 믐자 운 찾다가는 이 글이 안되겠네 날마다 조심조심 날마다 건강기원 (2020.11.30 만유)

중문대문 드나들며 이리저리로 끼얹트리니 오는 잡귀 가는 잡귀 뜨거운 팥죽 뒤집어 쓰고 엣 뜨겁다 잘나간다 동짓달 드는 액은 섣달에 그믐날 흰떡 가래로 막아내고 섣달에 드는 액은 내년 정월 열나흘날 오곡밥 정이 지어 백지 한장에 들들 말아 막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