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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ㅡ쪽하늘 붉그레 아침이 되면 창ㅡ밖의 참새들 아침이 됐다고 이ㅡ러나소 아침이요 일을하시요 밝ㅡ은태양 서산에 저녁이되면 았ㅡ싸루비야 짹짹짹 저녁이 됐다고 느ㅡ기전에 밥먹고 편히 쉬시요 냐ㅡ옹이도 큰대자 한밤중 되었소 부드러운 새털구름이...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칠 아이는 상기아니 이럿느냐 재 너머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 하나니 - 남구만 (1629~1711) 효종때 등제하여 영의정 역임 서정주 시인의 선운사 동백꽃 거기에 동백꽃은 상기아니 피었고...라는 말이 있더니 나중에...

숙종때 영의정까지 지냈던 남구만의 시조다. 그가 말년에 나와 동향인 고향 홍성에 낙향하여 지었다고 전해진다. '동창이 밝았느냐 ?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치는 아이는 상기 아니 일었느냐. 재넘어 사례긴밭 언제 갈려 하나니... 그런 모진(?) 아버지...

동창이 밝았느냐 약천 남구만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 치는 아이는 상기 아니 일었느냐. 재 너머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 하나니. 현대어 풀이 동쪽 하늘이 밝았느냐? 종다리들이 지저귀고 있구나. 소 먹이는 아이는 아직도 안 일어났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