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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에 도착한 제주 공항 대정동에 사는 딸이 먼저 와서 자리를 잡고 고기를 굽고 있었슴 소고기 가격과 거의 맞먹는 제주도 흑돼지 숙성이 잘 돼 쫄깃한 식감이 좋았슴 고기는 불맛 역시 연탄불에 구워야 제맛 갓김치에 싸서 먹어도 굿~ 단품 메뉴(7천 원...

식당에서 딸이 먼저 와 고기를 구우며 기다리고 있슴 제주도 흑돼지는 100g당 만 원이 공통적인 기본 가격 같음 연탄불에 올린 흑돼지 고기가 숙성이 잘 됐슴 쫄깃한 식감과 불 맛이 좋았슴 갓김치에 싸서 먹는 고기 맛도 좋았슴 추가 주문한 고기는 연기...

물큰, 강을 건너오는 것도 같았어요 어른들이 우리의 입을 손으로 막았지요 ​ 동그렇게 말려올라간 꼬리에 불이 붙는다면 돼지는 불붙은 기관차처럼 돈사를 뛰쳐나올 테지요 풀 잘 마른 밭둑에다 마구 몸을 비벼댈지도 몰라요 불길이 강물에 닿으면...

순산을 기다려 가슴 조이며 분만 앞둔 돼지의 그 높고 잦은 숨’소리에 귀기울여 서누나 밤이 더 깊어가면 골안에 안개는 돌아 돈사 네모등의 가스불’빛도 희미해진다. 그러나 돈사에는 이 불아닌 또하나 불이 있어 언제나 꺼질 줄도 희미해질 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