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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 죽밥이었다. 집이 가난해서 애들은 많고 그렇게라도 배부르게 먹이고 싶어 만든 음식이었다. 그 친구 아버지 엄마 부부는 삯일을 다녔다. 우리 집에는 단골로 왔다. 일 하는 날 저녁에는 애들이 한두 명씩 꼭 따라와서 밥을 먹었다. 거기에 엄마는 또...

싶어 주인장의 추천으로 해물차돌된장찌개를 주문했다. 4인이면 하나로 충분하다는데 거기에 공깃밥 하나를 투척했다. 일순 된장죽밥이 되는 순간. 그렇게나 먹고 배가 부른데도 이번에는 숟가락이 쉴 새 없이 냄비를 향한다. 안 시키면 서운하다는 간장...

극찬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웨이팅이 너무 길어 식사 시간은 오직 2시간!이라는 거~ 이 집의 대표 메뉴는 껍데기와 죽밥인데요! 죽밥은 된장찌개와 밥이 섞여 있는 것으로 고향의 맛으로 가게 사장님이 인정한 별미입니다. 쫀득한 껍데기 먹으려면 이 정도...

비빔밥, 산나물밥, 콩가루주먹밥, 된장주먹밥, 굴밥, 다시마밥, 미역밥, 산나물죽 등 임진왜란 발발 후(전시), 전투 승리 후...고사리나물, 과동침채, 쑥국, 재첩국, 고사리 들깨국, 취나물 등 아플 때 먹은 음식 멥쌀죽밥, 수포탕, 더덕좌반, 과동침채...

씻고 고추씻고ㅡ ㅋㅋ 짠무에 넣었던 배추절임 썰고 이제 된장찌개 올리고 ㅡ숨을 고르려는데 띠리링 집으로 가면 되쥬 알쓰 햐...뜸이 들기를 기다린다음주걱을 들고 밥을 푸려는데 음마야 왠 죽밥 ㅡ ㅋㅋ 이런 시상에나 죽밥이여요 어째요 이렇게 죽밥...

500g 천일염 400g. 육수 올리고당1kg 돼지감자가루 조금 담금주 요렇게 넣고 햇어요 보리쌀 깨끗이 씻어 육수물에 불려서 죽밥을 해놓고요 엿기름도 주물주물해서 끓여놓고 고추씨랑 돼지감자 볶은것 같이 분쇄하고 모든 재료들 넣고 버불려 놓으니 된장맛...

노려본다. 된장국에 넣는 파를 다지는뇬은 이세상에 나밖에 없을꺼라한다. 내가 개성이 좀 강하다 했다. 엄마가 나가 뒈지라한다. 죽는척 바닥에 널브러졌다. 엄마가 나를 지근지근 밟고 지나간다. '아씨..' 할 줄 아는게 도대체 뭐냐고 묻는다. 계란...

티비 좀 보구요. 청소 좀 하구요. 된장국 데우고, 밥 하고.. 상 가득히 반찬을 놓아두고 꽈악 채워진 밥 한공기를 뚝딱...따라 간만에 하는것이 너무 많군요. 밥도 오랫만에 해봤는데, 너무 오랫만에 해서인지.. 죽밥이 되어버렸어요. 그래도 맛있더라...

처음 결혼해서 반찬은 커녕 밥물도 제대로 못 맞춰 죽밥, 숯댕이처럼 탄밥, 꼬들밥, 설익은 술밥... 등으로 실수 연발이던 나...배운 간장게장, 어리굴젓, 된장찌개, 시금치된장국, 가을 무새우젓국, 깡된장, 약식 등등이지만 시어머님 솜씨는 흉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