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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견화 淸昊. 이경호 한 겹 벗어던진 두견화 꽃망울 부풀어 선홍의 빛 취해오니 봄이구나 겹겹의 피복들 알록달록 눈꼬리 세어 나니 화선지 물들 날 얼마련가 손안 가득 화기 쥐어 입 한 모금 물고 새소리, 물소리 벗이 되어 종아리는 기쁨 봄이구나

겨울밤에 두견화를 그리며 유옹 송창재 잘 우러난 구기자주 한잔을 큰 잔에 마셨다. 마신 술이 고우면 꽃 꿈을 꿀 수가 있으려나 하고. 뒷메 두견화 꽃자리 보기만 하여도 두견새 피 토하듯 울때 산 진달래 아직 삭정이어도 그 속에는 애타는 붉음이...

첫부인이 타계한 후 심연옥님과 재혼한.... 백년설님은 일제 강점기, 민족의 애환을 달래준 민족가수로 명성이 자자했던 바 "두견화 사랑"은 장안의 소위 직업여성들로부터 단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한다. 백년설이 공연을 마치면 모셔 가려고 기다리는...

개화기간이 길어서 좋은 품종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