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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어머니의 두레밥상 정일근 (1958 ~) 모난 밥상을 볼 때마다 어머니의 두레판이 그립다 고향 하늘에 떠오르는 한가위 보름달처럼 달이 뜨면 피어나는 달맞이꽃처럼 어머니의 두레판은 어머니가 피우시는 사랑의 꽃밭. 내 꽃밭에 앉는사람 누군들...

아련한 추억으로 돌아가는 시 둥근 어머니의 두레밥상 정일근 낭송 이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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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다 어머니의 두레밥상이 그립다 고향 하늘에 떠오르는 한가위 보름달처럼 달이 뜨면 피어나는 달맞이 꽃처럼 어머니의 두레밥상은 어미니가 피우시는 사랑의 꽃밭 내 꽃밭에 앉은 사람 누군들 귀하지 않겠느냐 식구들 모이는 날이면 언제나 펼치시는...

가만, 공(空)에 속한 먹거리들은 차린 기억이 없다 어느 날 내가 발도 없이 가벼워지고 나면 눈 코 입이 뭉개진 이들과 두레 밥상에 앉아 한껏 부풀려도 먹고 손으로도 꾹꾹 눌러서 먹는 구름에 속한 것들이여 그때는 먹어도 먹어도 심심한 허공의 밥상...

박해경 시, 푸른사상, 2018.11.8, 11500원 생명의 기쁨이 출렁이는 동시 박해경의 동시집 『두레 밥상 내 얼굴』이 「푸른사상 동시선 44」로 출간되었습니다. 이 동시집을 엄마, 아빠에게 먼저 보여 주지 마세요. 서랍이나 가방에 숨겨 놓고 돌려주지...

형태로 만들어졌다. 독상이거나 둘이 맞상을 받을 때 사용한다. 셋! 그 이상이면 빙 둘러 앉아 식사를 하는 둥근밥상! 두레밥상이다. 두레밥상에는 위 아래가 없다. 아랫몫이 상석일뿐이다. 둘러 앉아 찌개 그릇에 저마다 수저를 넣어 국물도 건데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