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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사과가 전부다 가지치기및 약 살포를 안해서 그런지 해마다 늦서리의 냉해를 입어서 그런지 제철 과일로 주전부리 하면서 노년의 망중한을 즐기며 자연속에서 반자연인 되어 가슴팍에서 터질듯 팽배해진 허황된 견몽일랑은 말끔히 지우고자 했었다...

날 보슬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오후 7일째이자 마지막 후부레기 끝초따는 아지매들의 참가지고 갔다가 앵두를 닮은 돌연변이 똘사과가 빗방울을 머금은채 떨고 있는 모습을 폰카에 담다보니 이용의 노랫말이 떠올라 낙엽되어 지고만 참두릅 나무의 앙상한...

파란 사과는 덜 여물었기에 풋내가 심하게 난다. 원래 맛이 그런 것은 아니다. 더운 여름엔 냉면, 콩국수, 막국수 등 차가운 면을 많이 찾는다. 시원하고 감칠맛 가득한 면 음식은 여름과 궁합이 맞는다. 흔히 먹는 냉면도, 콩국수도 그렇다고 막국수도...

그렇게 두메골을 도착하였다 하얀 승용차가 미끄러지듯 우리 앞을 멈추더니 어여쁜 두 여성분이 내리신다 아주 적절하게 창가에서님과 여름님이 나타나신 것이다 우리를 지원하기 위하여~ 시원하게 얼린 물과 스포츠타올이 제일 반가웠다 그리고 이것저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