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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 또는 필적이 서투른 사람을 둔필(鈍筆), 무딘 날붙이로 잘 들지 않는 연장을 둔기(鈍器), 우둔한 사람을 둔부(鈍夫), 둔한 말이란 뜻으로 발걸음이 느린 말 또는 스스로를 낮추어 이르는 말을 둔마(鈍馬), 말하는 입이 둔함을 구둔(口鈍), 몸이 뚱뚱...

신선이라는 뜻인 반선이라고 불렀다. ▣ 반야봉(1732m) 반야봉은 지리산 천왕봉에 이어 두 번째 높은 봉우리다. 특유의 하트, 혹은 엉덩이모양 때문에 지리산.근교 어느 산을 가더라도 쉽게 알아 볼 수 있다. 재미있는 건, 천왕봉도 중봉을 끼고 있고...

얻는다는 뜻의 반야봉은 노고단에서 임걸령으로 뻗어 나가는 높은 능선으로 이어지는 동북방 약 8㎞지점 지리산권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지리산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지리산 어느 지점에서나 그 후덕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반야봉...

그 뜻을 받아드리겠소!" 마무쌍은 서슴없이 손을 내밀었다. 그 순간이었다. 딩! 디-- 딩하는 한 가닥 금음(琴音)이 일어나며 차가운 빛이 두 사람을 뒤덮었다. 금음에는 괴이한 경력이 실려있어 사람의 심맥을 공격했고, 차가운 빛은 수만 개의 은침(銀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