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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호_용과 용의 대격전 2025.03.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왔다 왔다, 드래곤이 왔다. 인제는 천국의 말일이다!” 란 소리가 또 천궁을 진동한다. 천사는 말을 뚝 그치고 미리는 눈만 둥그렇다. 혼도하셨던 상제가 침상에서 벌떡 일어난다. “드래곤! 드래곤! 내 자식 야소를 죽인 드래곤! 그놈 드래곤올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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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산 명당 2025.03.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것을 갖다가 주산(主山)이라 한다 이런 말씀이지. 그러니까 조종산 다음에 주산이 되는데 그 주산을 볼 것 같으면은 둥그렇다 이거여. 둥그럴 구(球).. 지구(地球) 할 적에 쓰는 거 구(球) 둥그런 봉만(峯巒)을 일으킨 것처럼 보여진다. 이런 말씀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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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노꼬메 오름 경 은 호 2025.02.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담하고 낮으니 포근하다 바람의 무덤일까 별의 무덤일까 묘지기는 없어도 바람이 쓰다듬어 갸름해지고 달님이 보듬어 둥그렇다 어제도 그 모양 오늘도 그 자태 영락없는 아내 모습이다 제주 올레길 옆 오름은 오늘도 인생 나그네의 사랑을 받아 예쁘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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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원158편 2024.10.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싸늘하다. 하늘엔 별들이 속삭이고 달빛이 환하다. 엊그제가 보름이었던가. 열이레 날이다. 약간 이즈러진 달이 그래도 둥그렇다. 양녕은 달을 쳐다봤다. 이 순간 어리도 달을 쳐다보고 있을 것만 같았다. '보고 싶다. 어리가 보고 싶다.' 넋을 잃고 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