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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드라마이야기 등등만 했어요 냉장고에 넣어둔 새우 굴 콩나물 등등을 만들어 먹어야 할건데 하길래 제가 그랬어요 응~ 상하기 전에 퍼뜩 만들어라 근데 굴전은 조금 더 까씰하게 굽고 콩나물은 덜 짭게 볶았음 좋겠더라 LA갈비는 제발 쫌 타도록 꿉지...

결혼한걸, 그래 자신이라고 못할까. 상대가 구남친이라는게 문제긴하지만, 감정보단 태산을 위한 일에 집중할 뿐이었다. 서른다섯에 전통혼례복에 연지곤지까지 찍고 있는 꼴이 영 우서웠지만 상대가 국왕이다보니 형식적인 절차를 무시할 순 없었다. 눈앞...

그런데 어쩜 이렇게 미안한 기색이 없어? 왜 이렇게 뻔뻔해?!! 하조-그래서 용서가 안되면 이혼하면 될거 아니야! 그래!! 이혼하자, 이혼해! 미인-이혼? 그래! 하ㅋ 이제야 진심이 나오네 좋아, 이혼 까짓거 당장해 대신 내 재산, 내 위자료 고스란히...

이혼? 그래 이혼하자!” 라는 상대편의 감정 폭탄이 터져 버린 것이죠. 부부는 이혼을 준비하며 말 한 마디 하지 않는 사이로 변해버렸습니다. 애타게 사랑하며 달달했던 그 모든 일들이 마치 없었던 일인마냥 그렇게 서먹해져 버린 것이죠. 서로가 서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