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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리꽃 들꽃의 이름 세상의 모든 들꽃들도 이름이있다 제아무리 고운 꽃이라도 붙여진 이름은 투박하고 엉뚱하기도 하다 그래도 억울하다거나 불평하지않는다

이현주, 한 송이 이름없는 들꽃으로 한상봉 칼럼/가톨릭 일꾼/ 2024.10.21 18:43 한 송이 이름 없는 들꽃으로 피었다가 지리라 바람으로 피었다가 바람으로 지리라 누가 일부러 다가와 허리 굽혀 향기를 맡아준다면 고맙고 황혼의 어두운 산그늘만이...

[이름 없는 들꽃 / 나동수] 나 한 송이 이름 없는 들꽃이 되리니 보살펴 주는 이 없다 서글퍼 말고 알아주는 이 없다 서러워 말자. 산속에 핀 수많은 들꽃 사람이 돌보지 않아도 수없이 많은 벌 나비가 돌보고, 산속에 핀 수많은 들꽃 사람이 알아주지...

한 송이 이름없는 들꽃으로 시 이현주 / 낭송 이경주 한 송이 이름 없는 들꽃으로 피었다가 지리라 바람으로 피었다가 바람으로 지리라 누가 일부러 다가와 허리 굽혀 향기를 맡아 준다면 고맙고 황혼의 어두운 산 그늘만이 찾아오는 유일한 손님이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