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들병이 2024.09.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들병이 복순이는 주막을 맴도는 들병이다. 갈 데까지 간 밑바닥 창부(娼婦)다. 술 취한 장돌뱅이와 벼락 방사를 치르고 쨍그랑 몇푼 받는다. 돈푼깨나 있어 보이는 갓쟁이는 주막 주인인 주모가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겨울이면 주막 손님도 뜸해 복순은...
-
김유정과 들병이 2024.03.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김유정과 들병이 춘천을 대표하는 문인 김유정의 본관은 청풍입니다. 10대조가 대동법 시행에 크게 공헌한 명재상 김육이고, 9대조는 명성황후의 아버지인 청풍부원군 김우명입니다. 집안도 춘천에서는 꽤 명망 있고 부유한 지주였지요. 그런데 형 유근이...
-
들병이 라는 민초들의 생활~~~~활 2023.06.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말아들고 돌아다니며 주막에도 못 가는 남정네 에게 잔 술을 팔고. 운수 좋으면 돗자리펴고 몸도 팔며 모진목숨 이어갔다는 들병이...... 그렇게 열악한 생활환경에 노출되니 성병과 각종 질병에 시달리다 아무도 모르게.슬퍼하는이 없이 세상을 떠났을...
-
사랑방 이야기 2024.10.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탁배기 한 호리병을 마시며 둘은 한숨을 토했다. “욕심이 과하면 이 꼴이 나!” 두 연놈들의 입에서 동시에 터져 나온 탄식이다. 찬모는 이웃 고을 주막을 맴도는 창녀 들병이고 행랑아범은 떠도는 노름꾼이다. 도 진사는 매독에 걸려 이태 동안 고생했다...
-
유정고도(裕貞孤道) 2024.10.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이에 부모를 잃고, 급격한 경제적 몰락과 실연의 아픔을 겪으며 몸과 마음이 피폐해진 채로 고향에 내려온 그는 농민들, 들병이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혹독한 현실을 살아내는 기층민들의 삶을 목도한다. 개인적인 불행과 시대의 불운은 김유정에게...
-
유정고도裕貞孤道 2024.09.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김유정 환생의 아쉬움 소년 유정의 상실과 아픔은 아버지와 함께 사라지고 조선 톨스토이도 사라졌다 밑천이 필요 없는 들병이 자식과 남편을 위해 온 몸을 불태우고 솥은 일그러진 사회를 불 태웠으며 들병이 덕만이 뭉태의 삼각관계 들병이 대신 맹꽁이...
-
[사설]“나라 망할 정도로 집값 오른 건 아냐”… 그럼 얼마나 올라야 2024.09.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답글0개추천2비추천0 평산平山 2024-09-03 13:08:34 똥가리보 뭉개놈정권때 뻥튀기 얼마나 했나 ~아파트가 빵이라면 들병이 장관하테가서 물어봐라 왜 돌가루 네모상자가 올랐는지를~ 답글0개추천1비추천0 odhele 2024-09-03 12:57:43 프로이트적인 실언...
-
새고개를 아십니까? 2024.08.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등장하는 새고개는 어디인가? 김유정마을에서 남쪽으로 뒤척이면 한들(大平)마을이 나온다. 그 곁에 사금이 출토되어 들병이들이가 우글대며 농촌총각들을 설레게 하던 동네 여울은 신연강으로 흐른다. 이 지방에서는 한두루라 한다. 여울을 따라 오르면...
-
김유정문집- 최정화 2024.08.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즐기고 하모니카를 연주하던 친구들과 어울리기 좋아한 나이 한눈에 반한 짝사랑을 하늘의 별처럼 달아놓고 실레 마을 들병이들을 찾아 노래하고 농민들 곁으로 간 나이 한 번 그려진 펜의 길은 이어진다 20대 멈춘 나이는 20대 기억으로 실레 마을을 사랑...
-
조주청의 사랑방 이야기(168)암자 앞마당의 혼례식 2024.06.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서 뒷전에 쪼그리고 누웠지만 잠이 오지 않았다. 두목 마누라의 감창이 귓전을 맴돌았다. 이날 이때껏 올라탔던 들병이·삼패기생과는 맛이 전혀 달랐다. 벌써 또 하초가 뻐근해졌다.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어느 날 저녁, 패거리들이 주막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