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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등의 털을 긁다 2023.12.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거북이 등의 털을 긁다 보람도 못 찾고 쓸데없는 수고만 한다는 말로 거북 등의 털을 긁는다는 괄모귀배(刮毛龜背)라는 말이 있습니다.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도 그 결과가 시원찮으면 허탈하기만 합니다. 오랫동안 공들여 해 온 일이 허사가 됐을 때 곧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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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을 긁다 보면 2008.12.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등을 긁다 보면 / 한섬아이 아내는 사랑의 표현으로 등을 긁어 달라고 합니다 등 긁기는 혼자서는 어려운 모양입니다 등을 긁다 보면 엉덩이를 만지게 되고 엉덩이를 만지다 보면 가슴을 만지게 되고 그러다 보면 하게 됩니다 잠결에 아내의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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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을 긁다 2022.10.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등을 긁다 최종천 긁기 제일 좋은 것이 얼굴이다. 벽이야 고양이가 내 대신 긁어줄 것이고 개는 유감없이 전봇대를 알아보고 오줌을 갈길 것이다 나에겐 그들처럼 본능이 없으니 글쎄 등이 가려울 땐 어떡한다? 그때를 위해 다행히도 시집이 있다. 시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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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을 긁다 2009.11.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등을 긁다 김 영 빈 밤을 새고 퇴근해서 비몽사몽 화장실을 다녀오는데 갑자기 등이 가렵다 어찌어찌 긁어보지만 생각처럼 손이 닿지 않는다 쌔근쌔근 자다 일어난 햄스터가 나를 보더니 너, 왔냐? 하고는 털이 듬성등성 빠진 등을 긁는다 천형으로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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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조, 국자로 등을 긁다. 2019.04.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국자로 등을 긁다 소 낭 홀아방 삶이란게 다 그런 것 아닌가 옷장에 모기장도 내 팽개친 가을 저녁 첫 시집 준비하는데 등어리가 가렵다 내 성질에 저걸 그냥 가만히 둘 수 있나 어둠 다 내리지 않은 누군가 그리운 시간 국자로 등을 긁는다 툭툭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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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래 시인의 <국자로 등을 긁다> 2018.09.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국자로 등을 긁다 오창래 홀아방 삶이란 게 다 그런 것 아닌가 옷장에 모기장도 내팽개친 겨울 저녁 첫 시집 준비하는데 등허리가 가렵다 내 성질에 저걸 그냥 가만 둘 수 있나 어둠 다 내리지 않은 누군가 그리운 시간 국자로 등을 긁는다 툭툭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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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자로 등을 긁다 2019.04.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세상에 이런 일이!!1 조금전 모 계간지등에 발표했던 상기 국자로 등을 긁다 를 써 올렸는데 1렬 횡대로 나와 삭제했음을 양해바라오며 다시는 그렇게 일렬횡대가 아닌 바르게, 적은대로 나올 수 있도록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소 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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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등을 긁다 2019.03.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등을 긁다 이태호 오르려 오르려 해도 못 오른 곳이 있다 닿으려 닿으려 해도 못 닿은 곳이 있다 오르려 오르려 해도 오르지 못한 곳을 닿으려 닿으려 해도 가 닿지 못한 곳을 오늘도 한 치 앞에서 놓치고 말았지만 나는 또 절벽 밑에서 목이 타게 갈구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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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금을 긁다-박현구 2024.01.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손금을 긁다 박현구 몸짓에 실린 손금이 눈빛보다 빨랐다 어쩌다 눈금이 먼저 올 때가 있기도 했지만 대개 함께 오는 둘 가운데 손금이 빠를 때가 본능처럼 잦았다 몸짓에 밀린 손금이 몸짓을 끌고 오는 건지도 알 수 없었지만 둘은 언제나 짝지어 한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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긁다―어느 선사 유적 발굴학자의 일기 / 이종섶 2022.12.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긁다 ―어느 선사 유적 발굴학자의 일기 이종섶 붓으로, 막대로, 땅을 긁으면 가지런히 드러나는 선사 유적들, 잠자고 있던 역사가 햇빛을 본다 잠자리에 누우면 등을 긁어달라는 아내, 원하는 곳을 긁어주면서 천년의 사랑을 발굴한다 긁지 않고 파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