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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가 더 부엌일을 하는 편이다. 그런 손녀가 출근한 제 엄마의 말 한 마디에 할아버지 생일 음식을 만들었으니 얼마나 기특한가. 손녀딸이 해 온 생일상은 초라하지만 진수성찬보다 가슴 뿌듯하다. 그뿐 아니라 돈 봉투도 주었다. 그건 제 엄마가 시켜서...

상차림 했었고 덕분에 감히 네째딸 주제에 흰쌀밥에 탕국과 보리떡과 나물이 있는 생일상을 어부지리로 받았었죠. 어르신들이 복단이라고 했었어요. 딸주제에 흰쌀밥 생일상 먹는다고 ~ 그 어르신들 다 돌아가시고 이 더위에 상차림 준비하고 보리쌀 빻아...

딸이어서 늘 감사감사ㅎ 이번생일은 같이하지못하지만 미역국은 엄마가 많이 먹어줄게ㅎ 원래 태어난 딸과 너를 엄마랑 같이...출항나가면 생일못챙길수도 있으니 집오면 딸 좋아하는걸로 한상차려줄게~~ 더운곳에서 힘들겠지만 건강히 잘지내고있어서...

설정에서 [다음/카카오 공개] 해제해 주세요 처음 접한 공주라 그런지 최애공주가 인어공주긔 풍선장식, 케이크, 드레스, 구두, 악세사리 세트까지 인어공주로 처발처발해서 생일축하 해줬긔 ㅋㅋ 내년까지 이렇게 생일 챙겨줄지, 올해까지만 할지 고민이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