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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다니는 착하고 공부도 잘 하고 잘 생긴 친구였습니다. 그가 중 2학년이 되었을 때 그 동안 열심히 다니던 교회가 이제 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몇 번은 늦잠을 잤고, 몇 번은 영활 보러 갔습니다. 그래도 가끔씩은 교회에 나갔습니다. 그러나...

있었다. 꿈속에 나타난 바이올린이 머릿속을 꽉 채웠다. 맏딸이 읍내 중학교에 다닐 때 특별한 소질을 보였다며 음악선생이 자기의 낡은 바이올린을 선물했다. 아내는 맏딸이 바이올린 켜는 모습을 무척이도 좋아했었다. 비록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학원에 다니는 동안 가장 많은 안수를 받았다. 최소 주 2회는 1시간 이상 안수가 필요했다. 정말 힘들었지만 지나고 보니, 하나님께서 보내신 최고의 실습 대상이었다. 고등학생이 된 이후로, D는 학원에서 눕혀놓고 안수해줄 때 성령의 불을 느껴 스스로...

엄마 보러 가는 길이었어. 근데 버스가 벼랑으로 떨어질 뻔했는데, 그때 기적처럼 누군가 구해줬어. 난 생각했다? ‘우리 엄마가 하늘에서 보내 준 천사구나….’ 도봉순: (안민혁을 말없이 잠시 바라본다) (진동) 아, 죄송해요. 도봉순: (☎) 여보세요...

이 땅의 1대간 9정맥을 완주하고 전국의 산하를 탐사한 타고난 산군인 김헌영씨의 말을 듣고 다소 긴장된 마음으로 산마루에...가던 발길 모두어 성황당 앞에 간절히 빌던 청운에 푸른꿈들 아직 이곳에 머물렀던가 참화의 임진난도 아프게 지켜보며 지그시...

업고 다니는 노트북과 함께 순간순간 살아있기 위해 낙처落處를 가지라지만 내겐 낙처가 없구나, 그런 점에서 낙숫물보다 못해 지독한 고요를 가장한 얼굴로 구름을 타고 떠돌 때 때아닌 행복이 몰려온다, 나를 낙처로 착각한 행복의 흘러넘치는 머리카락...

그 땅을 삼켜 버린 날 밤에 물에 빠져 죽어가는 자들이 그들의 노예를 찾으며 울부짖었다. 젊은 알렉산더는 인도를 정복했다. 그가 혼자서 해냈을까? 시저는 갈리아를 토벌했다. 적어도 취사병 한 명쯤은 데려가지 않았을까? 스페인의 필립왕은 자신의...

때 꿈이 천문가였다고 하면서 일년치 술값으로 망원경을 사서 술 대신 별을 보기 시작을 했습니다. 취미가 바뀌면서 가족들이 함께 산으로 들로 주말이면 아이들과 별을 보러 전국을 다녔습니다. 그리고 나는 어릴 때 시골에서 자랐기에 자연과 꽃을...

타고 다니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가! 오늘도 아침에 따슨 밥을 먹고 맑은 물 마신 게 얼마나 대단한 사건인가! 더구나 내 눈으로 하늘을 우러르고 구름을 바라볼 수 있는 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지금도 병실에 갇혀 창밖을 바라보는 누군가가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