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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만들었는지 어떤 재료를 사용했는지 어떤 도구를 잊어버렸는지 등을 다시 한번 생각하며 이야기 해보았어요. 🎵때굴때굴 때굴때굴 도토리가 어디서 왔나 단풍잎 곱게 물든 산골짝에서 왔지 깊은 산골 종소리 듣고 있다가 왔지🎵 겨울이면 다람쥐는...

단풍들은 속닥속닥 한잎 두입 가을 바람에 붉은 잎들이 얼쑤얼쑤 똑똑똑 오솔길 낙엽들 서로서로 얼굴 부비며 사뿐사뿐 때굴때굴 때 때굴 부소산 태자천길 낙옆이 뒹그는 소리 히히히 호호호 가슴이 퉁탕퉁탕 바스락바스락 마른 낙옆들이 가을 노래로...

가을에 볼 수 있는 다람쥐가 좋아하는 도토라와 밤을 다람쥐 입속에 쏙쏙 넣어주고 큰 은색천울 흔들며 밤과 도토리 때굴때굴 굴러보았지요 간막대 악기로 음악에 맞춰 흔들고 코끼리 코도 되어보고 멍원경도 되어보고 놀이했어요

방울방울 톡톡톡 우산 위로 까르륵 빗방울 음표 따라 발걸음도 쪼르륵 비 오는 날 빗방울은 친구하기 좋은 날 방안에서 때굴때굴 멍때리기 하는 날 바람개비 허수아비 이순애 앞마당 고추 잠자리 떼 운동회가 열리면 가을이어요 벌판에 벼 이삭이 고개...

한잔의 날 / 김연분 붉은 달빛아래 때굴때굴 빈병 하나 고만 가자 됐다! 대문앞 모퉁이 등불아래 털썩 주저앉아 내 구두 니 구두 찾기 정신 없어라

코스모스 꽃길 ... ▒ ♧ 가을, 한 아름 ♧ 시 / 이영균 가시 방 안 그중 한 톨 한껏 밖을 내다보다 깜짝 가지 흔들바람에 때굴때굴 햇살 두른 나무 발끝에 구른다. 가을볕 다 받아먹고 환한 웃음 잠시도 가만가만치 못한 밤나무 집 개구쟁이 낭창낭창...

다람쥐 겨우살이 가파른 비탈길에 도토리 때굴때굴 구르다 멈춘 곳이 어쩌다 다람쥐 굴 어차피 정해진 운명 피해 갈 수 없구나 너덜 길 여기저기 밤톨을 주섬주섬 땅굴 속 깊은 집에 수북이 쌓아놓고 한겨울 다람쥐 가족 아랫목이 따뜻해

닮지 않았어도 제법 그럴싸하게 계곡을 지키며 서있다. 내려온 곳이고 팔공산 시루봉에 있던 둥근 바위가 어느 장마철에 때굴때굴 굴러와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는 전설이 있는 바위다 믿을 건 못되니 잊어버리시고 팔공지맥길에 만나는 시루봉과 맨 위의...

죄를 성령으로 태우며 회개하기 시작합니다. 그 때부터 성령이 더욱더 강권적으로 임하는 데 얼마나 뜨거우면 자리에서 때굴때굴 구르면서 회개합니다. 놀라운 성령의 불은 우리의 죄악을 태우고, 우리의 나태를 태우고, 우리 속에 있는 미움을 태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