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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시던 어머니. 그 이마에 늘 맺혀 있던 굵은 땀방울. 보리밭 이랑마다 콩, 열무, 수수가 자라고, 종달새, 뻐꾹새, 때까치 소리가 들리던 봄. 집 뒤 언덕에는 상수리나무가 있고, 그 나무 아래서 말똥구리를 잡고 놀면서 신작로를 보며 아버지를...

맞기 전까지 살아 있을 애벌레들이 여기저기서 보인다. 벼베를 끝낸 논 우리는 6수로쪽에서 때까치의 꼬리깃 재주와 소리에 빠져 한참을 관찰했다 때까치 그리고 마지막 하일라이트는 1-1묵논이다. 가는 길에 흙위에 흔적을 남긴 녀석들 삵(추정),수달...

처마 끝을 똑똑 긁어대는 박새와 날쌘 발톱 소리. 세련된 타이프라이터의 끊임없는 두들김처럼 빨간 부리의 때까치가 성난 듯이 쪼아대는 소리. 그리고 후루룩 날아가는 제비의 지저귐. 풀베기를 끝낸 초원 위를 구름처럼 떼 지어 나르는 뇌명 같은...

* 이름이 때까치입니다. 무리지어 떼로 다니는 녀석이 아니랍니다.^^ 나무꼭대기나 전깃줄에 앉아 꼬리를 상하좌우로 흔들며 높은 소리로 "땍땍 땍때때때때때"하고 빠르게 울어서 때까치라고 부릅니다. 맹금류는 아니지만 맹금입니다. 메뚜기, 도마뱀...

흔하게 마주치긴하나 새소리를 담는건 여간 까다롭지가 않은 녀석이네요.그리고 쇠솔딱새가 집앞 숲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키우네요.쇠솔딱새소리도 잠깐 담았습니다.홍때까치와 칡때까치 새소리도 담았습니다,그리고 마지막으로 멧비둘기새소리까지...

맑은 가을 바람 불어올 때면 키이-키치키치키치라고 하는 예리한 울음소리가 퍼집니다. 이것이 가을의 시작 소재가 되는 때까치의 울음소리입니다. 분류상은 참새목에 속하면서 부리의 끝단은 맹금류처럼 예리하고 작은 동물들을 용서하지 않고 먹어...

가을 하늘 저편에 두둥실 떠오르는 것이 아닌가? 싸늘한 바람은 서에서 동으로 불고 사위가 조용한 이 달밤에,, 어데선가 때까치 소리 드높이 심야의 달밤을 수놓는다. 희뿌연 늦은 안개 속에,, 농월정에 호올로 앉아 밤드리 색폰으로 수를 놓는 저 사내는...

된 감나무가 있었다. 감꽃이 피고 그감꽃을 주으려고 온동네 꼬멩이들이 은근슬쩍. 열린대문 사이로 소리없이 드나들 무렵에 때까치 가 찾아온다. 때까치는 감나무에 집을 짓고 새끼를낳아서 기른다. 해마다 찿아오는 때까치... 나이를 기억할수 없는 어린...

신토불이(身土不二) 仲觀 최효근 애써 키운 농산물을 도시로 떠 보내고 님 맞을 싸리문을 고쳐세워 바로 하니 동구 밖 때까치 소리 소식 담고 들리네 사나운 발길따라 움뿍 파인 밭이랑에 길 묻는 뜨내기의 발걸음이 와 닿고 호미든 구릿빛 손이 얼싸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