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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사막’‘절벽’‘햇빛만이 내 유일힌 정부’‘손금’‘부패한 빵’‘좋은 시절’‘당나귀’‘사월’‘토마토’미생‘외 여러편 - 장석주 시. 2024.04.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떡집은 떡집이 아니라고 확신한다. 절편과 함께 중국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 우리는 절편을 사이좋게 나누며 거대한 들의 평평함과 트임을 삼킨다. 가을 저녁과 초록별의 소슬함을 들이켜며 우리는 작별 인사를 하루 더 늦추고 좋았던 옛 미래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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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갈나무잎 뒷면에 붙어 있는 예쁜 구슬 2012.07.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일본에서는 떡집에서 떡갈나무잎으로 떡을 싸 주기도 하며, 아프리카 콩고에서는 식당에서 그릇 대용으로 쓰기도 합니다. ▲ 떡갈나무잎 뒷면에 붙어 있는 예쁜 구슬 이 작은 구슬은 참나무혹벌의 애벌레집으로서 '충영'이라 부릅니다. 봄철에 참나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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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새끼 2023.07.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라서 떡집 이름을 <설기정 떡방>으로 연지 근 삼십 년이 돼간다. 엊그제 <이바지 떡> 주문받은 게 문득 생각난 기정영감 설기할멈 ㅡ 이바지 떡 약속시간이 몇 시지? 낮 12시까지만 배달하면 돼요. 근데 ㅡ 오늘 일요일인데 시장에 보자기 파는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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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하늘길 ③잘 산 인생(2012/11/23, 창의문-백악-숙정문-삼청각) 2023.05.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기이한 떡집이다. 차옥순 할머니 내외분이 수십 년을 이 자리에서 좋은 재료에 수제로 만드는 떡이라서 한 번 맛을 보면 다시 찾아온다고 한다. 그 런데 부암동이란 지명이 유래된 부암(付岩: 붙임바위)은 어디 있는 것일까? 자하문 고개를 넘어 세검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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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농사 외 (2편) / 김솜 2022.12.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새떼 떡갈나무 우듬지 끝에 고물고물 놀던 햇살이 반짝, 몸을 턴다 스스럼없이 스크럼을 짜는 초록, 지금 절정이다 서로의 어깨를 감아올린 푸른 연대가 다분하고 다정하다 옥천 향수촌에 뿌리 내리고 살다 기어이 뿌리로 돌아가 나무가 된 아버지 지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