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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다. 따라서 시김새가 붙느냐 붙지 않으냐에 따라서 소리꾼의 목도 판가름 난다. 해맑은 양성이나 타고난 천구성도 수리성이 끼지 않으면 청중을 후려칠 수가 없다. 즉 부러진 목, 캄캄한 떡목, 건넘은 목은 ‘째진 목’또는 ‘갈린 목’ 이라 해서...

목소리가 갈라지고, 중간에 뚝뚝 끊기고 하여 엉망이 된다. 그래서 정정렬의 목을 판소리에서 가장 안 좋은 목으로 치는 '떡목'이라고 한다. 그런 목소리로 정정렬은 당대 최고의 소리꾼이 되었다. 판소리 아니면 이런 사람은 큰 소리꾼이 되지 못했을 것...

목소리 이중에서 가장 의미 있고 구별이 가능한 '성음'들은 떡목, 수리성, 천구성, 양성이다. 판소리에서 사용하는 목소리는...천구성이라 하여, 가장 좋은 '성음'으로 친다. 남자 소리꾼으로서는 일제 강점기에 활동했던 충청도 서천 출신 명창 이동백...

산에서 보내고 내려왔으나 지금은 보름이 보통이다. 산 공부의 전통은 아날로그 시대를 거쳐 디지털 시대를 사는 지금까지도 소리꾼에게는 거쳐야 할 일종의 필수 관문인 셈이다. 지난 9일 오후 익산시 낭산면 낭산리 심곡사 떡목공연장 인근 숲. 익산...

길을 걸어간다. 득음하겠다고 성급하게 덤벼들었다가 떡목이 되면 광대의 길을 접어야 하고, 조급증을 참지 못하고 섣불리 무대...택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한을 소리로 승화시키는 소리꾼이 되면 제대로 먹고 입지 못해도 무대를 떠나지 못한다. 빛 좋은...

자유자재로 변화무쌍하게 낼 수 있는 경지를 말한다. ○ 떡목 : 고음이 안나오고 소리가 시원하게 트이지 않고 콱 잠겨있고 윤기...말이다. 명창을 큰 강물에 견주고 소리를 잘 못하는 소리꾼은 또랑(도랑)에 비유하여 이른 말이다 ○ 메나리조 : 함경도...

시장바닥에 피는 몇 동이나 쏟았나 잘 삭힌 똥물은 또 몇 동이나 마셨나 열핏 듣기로 명창이다 순댓집 갸웃한 창틈으로 떡목 몇, 멱따는 소리 새어나오고 상설할인매장 건너 그가 귀 명창 불러 모아 판을 키우고 있다 흥보네 박통처럼 전대를 불리고 있다...

떡목이란? 판소리에서는 고음부의 음역이 좋지 않아 자유로운 소리 표현이 잘 안 되고 소리가 심하게 거친 목을 '떡목'이라고 하는데 소리꾼으로 대성하기에는 아주 치명적인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악조건을 오랜 공력으로 다듬어 내면...

왜가리는 백로과의 "나그네 새"로서 여름 철새다. 우항산(牛項山) 솔숲을 깔고 먹이사냥에 바쁜 왜가리떼가 "떠돌이 소리꾼(귀명창, 떡목)"에 겹쳐진 이미지로 읽히는 시다. 여름 철새라는 이미지와 함께 시끄럽게 울어대는 청각현상이 동편제 소리꾼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