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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체절명의 생존 앞에 하루 버티어 내기도 힘에 겨웠던 나날들 무거운짐 내려놓고 이제야 한시름 놓으려나 김병수

입장. 온실은 달라진게 없었습니다. 연말이나 되어야 바뀔런지~~ 대충 한바퀴 돌고는 나와서 주제원으로~~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구다 말다하네요. 눈치를 봐가며 눈에 띄는곳만 찾아서 돌고는 집으로 왔습니다. 어느새 그렇게 가을이 짙게 내려앉았을까...

눈비 맞고 웃었다 피 눈물 쌓인 앙금 토해낸 붉은 꽃은 칼바람 눈보라 속 반겨준 너였는데 진자리 꽃방석 깔아 송두리째 떨구다 가슴속 잉걸불에 녹여낸 쇳물같이 너에게 꽂힌 애정 흰 파도 밀려옴은 터질 듯 붉은 입술로 그리움을 전한다. * 약력...

달그락 숟가락 소리, 얼음장 녹는 소리 드디어 재회를 꿈꾸는 얼음새꽃 떨리는 손 팽목항에서 미안하다, 미안하다 고개를 떨구다 본 어느새 바다를 지운 아이들이 웃는다 종이배 출렁거리며 섬 하나를 건넌다 해설 : 결핍의 시간, 충일의 욕망 임채성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