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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떼들의 움직임 속에 희미하게 보이는 고니 두 마리, 커다란 두 날개를 힘껏 펼치며 어디론가 날아가고~ 까밉과 한톨도 다음 일정을 위해 어디론가 향하고~ 똑똑!! 삐그덕 소리에 그녀 이정희 회원이 작업을 멈추고 수줍게 웃으며 반긴다. 아담한 그녀...

황충 떼가 보리나락 갉아먹을 때에 훠이훠이 남편 손 붙들고 쫓으며 논둑길 뛰어 다닐 때가 좋았더란 말입니다. ​ 일생 중 가장 행복한 때는 오늘입니다. 일생 중 가장 감사할 수 있는 때는 오늘입니다. 행복의 시제는 미래형이 아닙니다. 언제나 현재형...

할지 단어 하나하나가 무서운 상태라서 겁나고 그런 마음이라 어디 물어볼곳도 없어서 친숙한 여시에 물어보는건데 거기다대고 연어나 해라 핑프냐 유튜브 찾아봐라 이건 기초상식이다 존나 기본이다 이것도 모르면 걍 돈벌지 마라 라면서 날카롭게 말하는...

산책을 시작하는 기분이 흥분되지 않을 수 없었다. UFO의 시스템들이 작동하기 시작하면서, 감미로운 우주 선율의 음악이 흐르자 선실의 식물들도 행복한 감정의 속삭임을 시작했다. 그 속삭임의 대화들이 다양한 파동을 만들어내며 선실에 퍼져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