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꾹 담은 아가리가 군자연(君子然)해 보이는 것이 반감까지 돋군다. 그러면서 무엇을 언제나 그렇게 맛있는 걸 먹기에 굴뜨럭꿀뜨럭 쉴 사이가 없다. 그러나 그다지 맛있는 걸 먹는다는 표정은 아니다. 도시 권태(倦怠)를 먹는 게로다. 하루 이틀 지나면서...

이치 현상 그렇케 배웠는데 나이 들면 애 된다더니 성질 성질 맘 이탈 하고픈 오늘 내린눈 다 첬는데 강풍부러 산 밭에 눈 날라다 뜨럭에 차곡 차곡 쌓았구나 현관 문 쾅! 집콕하며 옛날 눈속에 묻힌 첫사랑 이 바람에 눈 날려 눳던자리 드러 나는날 내 눈...

종갓집 음식도 맛볼 수 있는 한정식집으로 소문이 났다. 재미있는 것은 강원도 가옥들의 특징 중 하나로 집마다 뜨럭이 있는 것이다. 뜨럭은 일명 흙마루로 강원도 지방은 눈이 많이 내리니 처마 안쪽으로 마당보다 높은 턱을 만들어 놓는다. 대체로 턱...

시멘트 포장지 독가루 종이에 과자 한운큼 사서 들려 주던 일. 그 다음은 할머니 죽고 그 다음해 빈소 나가던 날 고향집 큰채 뜨럭(계단)에서 머리에 띠두르고 상복입은 엄마 따라 다니던 것, 할머니 살아 계실 때 할머니에게 나를 맡기고 들에 갔다 오니...

동쪽 샛문으로 들어왔다. 마당을 가로질러 남향으로 앉은 본채 앞에 섰다. 대청마루를 한 번 올려본 다음 마당에서 세 층계 위 뜨럭(기단)에 올랐다. 약간 어질했다. ‘왜 어지럽지?’라며 뜨럭 댓돌 위에 얌전히 고무신을 벗어 놓고 안방 대청마루에...

없음 녹 유도: 녹말값, 녹두누룩, 녹즙, 녹턴, 녹거럭, 녹줄돔 논 한방: 논두렁, 논드렁, 논우렁 논 유도: 논쟁꾼, 논악틴, 논뜨럭, 논스톱 놀 한방: 없음 놀 유도: 놀이군, 놀좆, 놀낀 놋 한방: 없음 놋 유도: 놋그릇, 놋좆 농 한방: 없음 농 유도: 농꾼...

마당에는 이런저런 변화가 있었습니다. 사진만 찍어놓고 올릴 여가가 나질 않았지요. 그 중 한 가지를 올립니다. 집을 짓고 뜨럭(뜨락?)을 만들 때에 결정적인 하자가 있었습니다. 뜨럭 넓이를 낼 때에 공사하시는 분은 처마 끝에서 추를 떨구어 빗방울이...

먹으면서 오랜시간 운전하거나 앉아서 컴하면 부종이 심했는데 7월부터 사라졌습니다 어릴때 마루에서 자다가 부뚜막 같은 뜨럭으로 떨어져 무릎을 다쳤는데 그때 병원생각도 못하던 시골이라 무를 긁어서 무릎에 부쳐 쌓매기만 했고 10대 때 겨울에지게지...

물속으로 퐁당 야속하게 둥둥 겨우겨우 건진 책보들고 울고불고 상여집 옆 지날때 더 커지는 울음소리 엄마 품에 안겨 엉엉 뜨럭에 펴진 책들 바람이 살랑살랑 보듬어 말리고 화롯불에 김치국 고등어구이 뚝딱뚝딱 엄마손은 요술 손 배불리 먹고 멍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