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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뜻에 가까운 지 열심히 기도하며 은혜 받았을 지도 모른다. 한손에 번갯불을 들고 심술궂은 수염을 휘날리며 누가 날 거역하는지 시뻘건 눈으로 감시하다 '옳커니 ! 요놈들 걸렸다' 하며 잔칫날이라도 된듯 일곱천사의 화려한 팡파레 속에 번갯불로...

과 '라스트 사무라이' 2 일본은 메이지 유신(1868)을 단행한 뒤부터 더욱 거세게 새로운 국교 수립을 요구했지만 조선은 듣지 않았다. 독일인 오페르트의 도굴 사건과 병인·신미 양요를 거치며 양이와 싸워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에 충만해 있었다...

고마웠습니다(라스트콘서트)’란 부제와 은퇴를 시사하는 편지를 함께 공개하며 발표한 전국 투어 콘서트 첫 날이었다. 편지에는 ‘마이크를 내려놓겠다’ ‘박수 칠 때 떠나라는 말을 따르겠다’ 등의 표현이 있었지만 ‘은퇴’ 단어를 직접 쓰진 않았다...

감독의 ‘라스트 버스’는 스코틀랜드 존 오그로츠에 살고 있는 노년의 주인공 ‘톰’이 1300㎞ 떨어진 랜즈 엔드까지 버스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다. 그는 버스를 타고 가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버스 앞자리에서 장난을 치는 아이, 버스 정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