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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명시/ 라이너 마리아 릴케 - '가을날' 2023.10.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세계의 명시/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을날 주여, 때가 왔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당신의 그림자를 태양 시계 위에 던져 주시고, 들판에 바람을 풀어놓아 주소서 마지막 열매들이 탐스럽게 무르익도록 명해 주시고 그들에게 이틀만 더 남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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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가을날_라이너 마리아 릴케 # 가을느낌 # 2023.11.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짓지 않습니다. 지금 고독한 사람은 이후로도 오래도록 고독하게 남아 밤새도록 자지 않고 책을 읽으며 긴 편지를 쓸 것입니다. 그러다 바람이 불어와 나뭇잎이 떨어져 뒹굴 때 가로수 사이를 이리저리 방황할 것입니다. - 라이너 마리아 릴케 '가을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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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라이너 마리아 릴케 2023.11.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을날 라이너 마리아 릴케 주여, 때가 되었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드리우시고 들판 위엔 바람을 놓아 주소서. 마지막 과일들이 영글도록 명하시고 그들을 완성시켜 주시고, 마지막 단 맛이 짙은 포도송이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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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라이너 마리아 릴케(독일, 1873~1926) 2022.10.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영월 집 뒤란에 핀 쑥부쟁이 가을날, 주여, 때가 왔습니다. 지난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당신의 그림자를 해시계 위에 얹으시고 들녘엔 바람을 풀어 놓아 주소서 마지막 과일들을 무럭 익도록 명하소서 이틀만 더 남국의 날을 베푸시어 과일들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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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일(목)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가을날' 2022.09.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공허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고독한 계절이자 이별의 계 절이라고들 한다. 학창시절 너무나도 좋아했던 라이너 마리아 릴케(1875~ 1926)의 '가을날'이라는 시(詩)를 이때 즈음 매년마다 읊조려 왔다. 오늘 기상하여 보니 글의 주제가 안 떠 올라 '가을 날...